[N년전스포츠오늘] 박세리가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박혜빈 기자 2021. 5.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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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 오늘, 박세리가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성기를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1998년 5월 17일, 박세리가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 11언더파를 기록하며,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박세리는 데뷔 첫 해에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그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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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프 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선구자, 박세리
국가대표 감독이자 스포테이너로 거듭난 골프여왕

[MHN스포츠 박혜빈 기자] 23년 전 오늘, 박세리가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성기를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1998년 5월 17일, 박세리가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 11언더파를 기록하며,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어렸을 때부터 골프에 천재성을 보인 박세리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놀라운 기량을 뽐냈다. 

중학교 3학년 시절에는 프로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시즌 4승을 거머쥐었다. 

만 19세가 되던 1996년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향한 박세리는 1997년 돌연 미국행을 택한다. 

미국에서 1년간 철저한 레슨을 받은 박세리는 1997년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프로테스트를 1위로 통과하며 화려하게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박세리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박세리는 데뷔 첫 해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데뷔 7개월 만인 1998년 5월 17일,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신고한 것이다. 

신인이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것은 박세리가 역대 두 번째다. 

당시 박세리는 연습에 매진하느라 그 대회가 메이저대회였는지도 모르고 나가서 우승을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박세리 [사진=KBS 제공]

박세리는 LPGA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승승장구한다. 

같은 해 4대 메이저 골프대회에 해당하는 US여자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막판 18번 홀에서 박세리는 샷이 물가로 빠지는 위기에 처했지만 맨발 투혼으로 극적인 우승을 따냈다. 

당시 박세리가 물가에서 샷을 치기 위해 신발과 양말을 벗었는데 그의 흰 맨발도 화제가 되었다. 

고된 훈련으로 시커멓게 탄 종아리와 하얀 발이 대비되며 우승을 위해 그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IMF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은 악전고투 끝에 박세리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큰 희망을 얻었다. 

 

박세리 [사진=MBC 제공]

박세리는 데뷔 첫 해에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그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은퇴 전까지 18년간 통산 25승을 거뒀다. 

2007년 6월 한국인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으며, 박세리를 보고 골프에 입문한 수많은 '세리키즈'들을 탄생시켰다. 

은퇴 후 박세리는 방송인으로써, 그리고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써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스포츠스타를 넘어 희망의 아이콘이던 박세리의 인생 2막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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