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9경' 속살 101배 즐기기..시선집중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 관광을 대표하는 ‘안양 9경’이 봄맞이 대청소로 묶은 때를 말끔하게 씻어내고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유람을 떠나기 전에 유튜브를 통해 현란한 춤과 유쾌함으로 장식된 3분짜리 '안양 9경 인싸댄스'를 먼저 시청하면 안양 9경 숨은 매력을 101배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안양 9경은 안양예술공원(안양1경)을 비롯해 안양천(안양2경), 평촌중앙공원(안양3경), 망해암일몰(안양4경), 안양1번가(안양5경), 수리산 최경환 성지(안양6경), 평촌1번가 문화의거리(안양7경), 병목안시민공원(안양8경), 만안교(안양9경) 등을 일컫는다.

안양시는 기존 안양8경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현실에 맞게 개선한 뒤 작년 안양 9경을 새롭게 정했다. 봄을 맞이해 안양시는 살수차 2대를 동원해 안양9경 일대를 물청소했다. 인근 잡초제거와 시설물 정비도 병행했다.

특히 관광객 발걸음이 잦은 안양예술공원은 입구부터 끝 지점인 서울대 수목원까지 인도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APAP작품을 세척하고 삼성천 환경정화도 진행했다.

문화재인 만안교는 물청소와 바닥 하천정화를 병행해 어느 때보다 깔끔한 모습으로 변모했다. 안양1번가와 평촌1번가 문화의거리 청소에는 상가 주민도 힘을 보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안양 9경은 시민이 직접 선정해 애정이 많이 가는 지역명소가 아닐 수 없다”며 “늘 친근감 있게 찾고 청정 힐링 이미지가 높아지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안양 9경에서 인싸댄스를?’을 3분 분량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했다. 지역 청년동아리 회원 4명이 안양 9경을 순간이동하며 배경 삼아 유쾌한 춤을 선보이다.

시청자는 안양예술공원, 안양천, 수리산 성지, 병목안시민공원, 만안교 등 안양 9경을 춤-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속도감 있는 화면 전환과 유머러스한 춤동작 그리고 백 사운드가 더해지면서 시종 활기가 넘친다.

또한 제작과정에서 나온 NG 모음과 제작 뒷얘기를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고 잇어, 함박웃음을 선사한다. 안양9경 인싸댄스는 유튜브 검색창에서 ‘안양 9경’으로 검색해 시청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