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아버지,보고계시죠?" '기적 극장골'리버풀GK 알리송의 절절한 사부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겨야 사는 절체절명의 승부에서 기적의 극장골을 터뜨린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29)이 경기 후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절절한 사부곡을 썼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더허손스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원정에서 알리송의 극장골에 힘입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을 살린 이 골은 '브라질 국대 골키퍼' 알리송의 커리어 사상 첫 골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겨야 사는 절체절명의 승부에서 기적의 극장골을 터뜨린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29)이 경기 후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절절한 사부곡을 썼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더허손스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원정에서 알리송의 극장골에 힘입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전반 15분 할 롭슨-카누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33분 모하메드 살라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90분이 저물 때까지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톱4 진입을 위해선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 마지막 코너킥 찬스, 골키퍼 알리송까지 골문을 비우고 공격에 가담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코너킥 순간, 알리송이 날아올랐다. 필사적인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썼다.
리버풀은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63, 5위를 지켰다. 3위 레스터 시티(승점 66), 4위 첼시(승점 64)를 바짝 추격하며 리그 2경기를 남기고 톱4의 희망을 살려냈다.
리버풀을 살린 이 골은 '브라질 국대 골키퍼' 알리송의 커리어 사상 첫 골이었다. 가장 중요한 순간 나온 기적의 골, 알리송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눈물을 보였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알리송은 지난 2월 브라질에서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렸다. "정말 감정이 복받쳤다. 지난 몇달새 나와 내 가족들에게 일어난 일들이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축구는 내 인생이다. 한 인간으로서 아버지를 기억하며 달리고 있다. 그가 오늘 이 모습을 봤다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나는 아버지가 하늘나라에서 이 모습을 보시고 틀림없이 축하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골은 내 가족과 우리 팀 동료들을 위한 골이다. 얼마나 대단한 전투였나. 어떨 때는 싸우고 또 싸워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 오후 이곳에서 이 한골로 팀을 도울 수 있어서 나는 정말 행복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함께 싸웠고, 챔피언그리그 진출을 이룰 수 있는 강력한 골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크로스가 너무 좋았다. 최고의 골을 넣었다. 정말 행복하다. 말로 설명할 수 없을 것같다. 동료들에게 그저 감사한다. 우리는 승리했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지금보다 더 기쁠 수는 없을 것같다"며 대역전골의 감격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女신체 확대 사진 한가득"..제이비, 방송 외설 논란
- 유명 배우와 이혼 후 실종된 섹시 모델, 노숙자로 발견 '충격'
- '생활고 탈출' 슬리피, 수억 원대 롤스로이스 줘도 안 바꿀 애마 자랑
- "14살 때 주인집 아들한테 당해" 김혜선, 눈물의 과거사 (광자매)
- 고은아, 집 불시 습격한 미르에 격노 "남자랑 있었으면 어쩔 뻔 했어"
- [SC리뷰] 지드래곤 "SM 연습생 출신→독기로 YG 스카웃, 속으로 곪…
- '임신' 손담비, 역대급 몸무게→망가진 피부 충격 근황 "이 정도 아니었…
- '자산 290조家' 이승환 "재벌 3세 아닌 재벌 1세로 불리고 싶다"(…
- 밀라논나 "삼풍百 붕괴→子 죽을 고비 겪고 인생 바뀌어..버는 돈 모두 …
- 최현석, 안성재와 불화 아니라더니 흡집내기ing.."융통성 없어, 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