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처분 시사..비트코인 가격 폭락

임종윤 기자 2021. 5. 1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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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여섯 철자 "Indeed" 한 단어 트윗이 가상화폐 시장에 충격을 던졌습니다.

테슬라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을 전량 처분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 누리꾼의 트위터 글에 머스크가 댓글을 달았고, 그 직후 가상자산 시장은 급락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도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았거나 팔 수도 있음을 머스크가 암시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머스크의 댓글만으로 비트코인 처분을 암시했다고 보기에는 불확실하고, 'Indeed' '인디드'라는 댓글 이외에 어떤 배경 설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머스크의 여섯 글자 한 단어 트윗은 의중과 상관없이 비트코인 처분을 시사했다는 해석만으로도 가상화폐 시장에 큰 파장을 던졌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머스크의 트윗 직후 8% 이상 급락하며 4만5천달러 아래로 급락했고, 작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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