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트코인 전량 팔아치웠을 수도..8% 급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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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전량 팔아치웠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자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머스크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급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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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전량 팔아치웠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자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암호화폐 고래'(CryptoWhale)라는 트위터 이용자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 머스크가 비트코인 전량을 팔아치웠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자책할 것이지만 나는 그를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정말(Indeed)"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암호화폐 고래는 스스로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분석가라고 소개했다.
이는 머스크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급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머스크가 운영하고 있는 테슬라는 지난 2월 초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지난달 26일 분기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 일부를 팔아 차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실적발표 당시 "매입했던 15억 달러 어치 비트코인 중 10%를 2억2700만 달러에 매각해 1억1000만 달러의 차익을 얻었다"고 밝혀 "일부를 팔았지만 1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전기를 너무 많이 먹는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을 때,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가 이미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한 뒤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을 수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7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23% 급락한 4만43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약 1시간 전 4만4050달러까지 떨어졌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24시간 전보다 4.49% 하락한 56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머스크에게 “Indeed"의 뜻이 무언지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지만 아직 답이 없다고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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