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분 소화' 지소연, 눈앞에서 놓친 UWCL 우승.. 바르사에 0-4 패배

김태석 2021. 5. 1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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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복을 노렸던 지소연의 꿈이 아쉽게도 실패했다.

지소연이 속한 첼시 위민은 17일 새벽(한국 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 자리한 감라 울레비에서 벌어진 2020-2021 UEFA 여자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바르셀로나 페미니에 0-4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20-2021시즌을 마친 지소연과 첼시는 2020-2021 FA 위민스 슈퍼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등 두 개의 트로피를 쓸어담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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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분 소화' 지소연, 눈앞에서 놓친 UWCL 우승.. 바르사에 0-4 패배



(베스트 일레븐)

유럽 정복을 노렸던 지소연의 꿈이 아쉽게도 실패했다. 지소연은 73분을 소화하며 첼시 위민이 역전할 수 있도록 안간힘을 썼지만 이미 전세가 기운 후였다.

지소연이 속한 첼시 위민은 17일 새벽(한국 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 자리한 감라 울레비에서 벌어진 2020-2021 UEFA 여자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바르셀로나 페미니에 0-4로 완패했다. 첼시 위민은 전반 1분 멜라니 레우폴츠가 자책골을 내줘 불안하게 경기를 출발한 후 전반 14분 알렉시아 푸테야스에게 페널티킥을 내줬으며, 이후 전반 20분 이타나 본마티, 전반 36분 카롤리네 한센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졌다.

지소연은 이날 경기에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첼시 위민의 중원 한 축을 책임졌다. 지소연은 전반 종료 직전 얻어낸 프리킥으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겨냥하는 등 득점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분루를 삼켜야 했다. 결국 지소연은 후반 28분 에린 커스버트와 교체되고 말았다. 지소연 처지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전반에만 네 골을 내주며 크게 흔들린 탓에 첼시 위민이 역전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었던 경기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20-2021시즌을 마친 지소연과 첼시는 2020-2021 FA 위민스 슈퍼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등 두 개의 트로피를 쓸어담는 성과를 냈다. 지소연은 2020-2021시즌 공식전 기준 32경기에서 출전해 3골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UEFA 여자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 페미니는 스페인 여자축구 클럽으로는 최초로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남자 클럽 축구와 여자 클럽 축구의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우승하게 된 최초의 클럽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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