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충돌 '격화'..하루 최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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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빌딩 3채가 무너지고 10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4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무력 충돌한 지난 10일 이후 하루 최다 사망자다.
한편 하마스는 지난 10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이스라엘 시위를 강경 진압한 것에 반발로 시작된 공습 이후 2800여발의 로켓포를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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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계획적 살인..거짓말로 여론 선동" 비판
UN·美, 교전중단 촉구..이스라엘 '강경자세' 유지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민간인 희생은 의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사용하던 터널을 공격했고, 이 터널이 무너지면서 민간인의 집이 부서졌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의도적으로 군사 시설을 민가에 배치해 시민들을 위험에 노출시킨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의 이스라엘군 작전은 전력을 다해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AP와 알자지라TV 등이 입주한 빌딩을 붕괴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옹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테러조직의 첩보용 사무실이 입주해 있었기 때문에 타당한 목표물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계획적인 살인"이라고 맞섰다.
하마스 대변인 하젬 카셈은 "이스라엘군이 평소처럼 범죄를 정당화하고 책임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로 여론을 선동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 숨진 사람은 어린이 58명을 포함해 모두 192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에서는 2명의 어린이를 비롯해 모두 10명이 사망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국제연합‧유엔) 사무총장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간의 교전에 대해 "너무나 끔찍하다"면서 즉각 중단을 요청했다.
미국은 안보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휴전을 추진할 경우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에서 연설을 통해 "침략자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면서 향후 충돌을 막기 위한 전쟁 억제력을 회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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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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