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났습니다]②김종인 "이재명 가장 위협적..친문이 모든 것 결정하지 않아"
내년 대선 양자대결 전망..김동연 새 대항마
시대정신으로 '기본소득' 화두 예상
초선 당권도전 긍정적.."국민 관심 끄는데 성공"
[대담=이데일리 김성곤 정치부장, 정리=박태진 권오석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의원을 비롯해 장관, 청와대 비서관, 대학교수까지, 정·관계와 학계를 두려 섭렵한 거물로, 특히 정계와 관련해 수많은 별명을 지니고 있다. ‘킹메이커’, ‘구원투수’, ‘정당 소생술사’….
지난해에는 총선 참패 후 실의에 빠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을 1년 만에 수권 정당 반열에 다시 올려놓았다. 4·7 재보궐선거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집권여당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당의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 지 한 달이 후 서울 종로구 소재 사무실에서 김 전 위원장을 만났다.
대표적 비문인 이 지사는 친문 세력에 의해 당의 최종 후보가 되기 어렵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친문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민주당 당 대표 경선 결과를 보면 근소한 차이로 송영길 후보가 당선됐지만, 옛날처럼 친문이 나섰다면 홍영표 후보가 됐을 것이다. 국민 민심을 등지고는 무엇도 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내년 대선 구도는 여야 1대 1 구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외한 인물 중 차기 대권에 도전할 만한 인물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꼽았다. 김 전 위원장은 “김 전 부총리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한 듯하다”면서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 상황에 대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들고 나오지 않겠는가. 어떤 어젠다(의제)를 들고 나오는지는 두고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대선 당시 ‘경제민주화’를 시대정신으로 제시했던 그는 내년 대선 정국에서는 ‘기본소득’이 화두로 떠오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모든 질서가 옛날처럼 갈 수 없다”면서 “양극화는 더 많이 벌어져 있고 내년에는 변화라는 게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초선 돌풍이 불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선이 되든 안되든 상관없이 국민의힘 지도부 형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이 최근 많이 흔들린다는 지적이 많다.
△자연적으로 흔들린다기보다는 새롭게 지도부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 이 사람, 저 사람 출마 의사를 표시하고 하니까 외형적 보기에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 그 과정이 지나가면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본다.
-초선그룹이나 젊은 의원들의 우려가 크다.
△일반적으로 국민의힘을 생각하는 사람은 당 외부나 내부에서나 옛날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이 있는 듯하다.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난 이후 도로 영남당 이야기가 나온다.
△작년 1년 동안 총선을 마치고 대표를 했기 때문에 당의 진로를 놓고서 비대위를 구성해서 여러 변화를 꾀했다. 그런 과정에서 우연하게 서울시장 보궐선거라는 것이 생기게 되면서, 그 보선을 승리로 이끌면 사실 당이 다시 정상적으로 발전할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비대위 당시 내년도 대선을 치를 수 있는 여건을 확립해주고 나면 내가 그만두겠다고 했는데, 실질적으로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서 결과적으로 대승을 하면서 그 여건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선거에서 지금까지 집권여당이 서울에서 거의 100%로 참패한 게 첫 사례다. 이걸 바탕으로 해서 국민의힘이 변화를 지속적으로 해서 혁신을 해가면 내년도 집권의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당 지도부 선출하는 과정에서 그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 염려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또 누가 당 대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을 좀 냉정하게 판단하고 앞으로 당에서 내년 대선 준비를 철저하게 해나가면 그 나름대로 소기의 목표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거식으로 당을 운영해선 안 된다. 사실은 지금보다 더 많은 변화 가져와야 하는데, 옛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면 곤란하다. 지금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 대권을 희망하는 사람도 있지만, 외부에서 그 사람들보다 여론조사상 앞서 가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 어떻게 당이 포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사람들이 당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바꿔줘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안 보이면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완전히 문재인 심판론으로 이겼지만, 심판론으로는 내년 대선을 할 수 없다. 새 정부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인식을 철저히 하고 어떻게 기반을 조성할 것이냐가 당 지도부의 과제다. 당 지도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우려하는 현상으로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다.
△아무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가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 선거(2012년), 2016년 민주당 비대위원장했을 때, 이번까지 3번을 다 승리로 이끌었는데 내가 특별하게 개인적인 영달이나, 그 사람들 밑에 가서 한 자리 얻으려고 그런 일을 한 것은 절대로 아니다. 나는 대한민국의 민주정당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형태가 되어서는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라 발전에도 도움이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했기에 여야 안 가리고 왔다갔다 한 것이다. 2016년에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이 200석을 차지했을때 ‘20년 집권’ 이런 소리를 했다. 민주당도 지난해 총선 끝나고 ‘100년을 집권한다’는 소리를 했고 국회를 자기 마음대로 이끌었다. 이는 정권을 이끄는 데 도움이 안 된다.
-김종인 대망론도 나오는데.
△내가 킹을 꿈꾸면 이렇게 행동을 안 한다. 솔직히 모든 직을 맡았을 때 끝나고 나서 떠났지, 머물러본 적이 없다. 박 전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도 일체 연락도 없이 나온 사람이다. 2016년에도 비례대표로 들어갔다가 결과적으로 앞이 안 보여서 국회의원직도 10개월 안 하고 버리고 나왔다. 내가 특정 개인적 목적 달성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말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그런 짓을 할까’, ‘욕심이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사람이 지금도 있다.
최근에는 ‘초선들이 당의 얼굴이 됐음 한다’고 했더니 ‘초선 당 대표 수렴청정하려고 한다’는 이런 얘기하는 중진들도 있다. 그런 사고방식으로 정치를 하면 본인의 정치에도 희망이 없고 당에도 희망이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나.
△왜 나한테 질문하는지 모르겠다. 사람이 정치를 하려면 최소한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 목적의식 없이 내가 뭘 하겠나. 심지어 내가 윤 전 총장의 전화를 기다린다는 등 소리도 하더라. 내가 누구한테 전화를 걸어서 어떻게 하지도 않고, 내가 전화도 안 해 잘. 친구 외에는 전화도 잘 안 하는 사람이다.
-안 대표는 야박한 평가, 윤 전 총장은 후한 평가가 많다.
△후하고 야박한 평가를 해본 적 없다. 안 대표의 경우 처음에 정치 입문했을 때 만나봤기에 성향 잘 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찾아와서 자기가 단일 후보로 서울시장 나간다고 하더라. 그러면 우리당에 들어오라고 했는데 본인이 2번 가지고는 안 된다고 못 들어온다 했는데 2번 달고 성공했다.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는데, 그러면 다른 얘기를 하면 안 된다. 자기는 2번 안 된다면서 좋은 결과 나왔으면 단일화 도움에 대해 말하면 안 된다. 자기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지. 정치는 말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으로서 편한 길을 갈 수 있는 데, 그래도 권력과 상대해 소신을 피력하는 드문 사람이기에 괜찮다고 생각했다. 도리어 임기를 남기고 사표를 던지고 나와서 그걸로 인해 30%가 넘는 지지도를 받아서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했다. 너무 후한 평가라고 볼 수 없다.
-윤 전 총장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만 우리나라 생리가 그렇다. 누가 뜨면 거기에 자연스레 사람들이 모인다. 이 사람, 저 사람 얘기를 듣다보면 혼란스러워진다. 이 말도 저 말도 맞아 보인다. 그걸 정리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냉정하게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정리되기 전까지는 뭐라고 얘기를 안 할 것이다.
-당내 대권 주자에 대해선 어떻게 보는지.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하면 대한민국 현실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기에 이런 문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선언을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현역 의원 중 일부는 당내 대권 후보를 안 키웠다고 하는데, 자기 스스로 나타나는 것이지 누가 만들어줘서 되는 건 아니다.
△내가 보기엔 최근에 움직이는 사람 중에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떤 어젠다 들고 나오는지는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어젠다에 따라 정치적 파급력이 있다고 보는지.
△내가 볼 땐 김 전 부총리 자기 나름대로 준비 많이 한 듯하다.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 상황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의 뭘 어찌하겠다고 들고 나오지 않겠는가.
김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에서도 중용됐다. 흙수저에서 시작해서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있는 인물이다. 특히 일반 국민에 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사람이다. 그간 과정을 보면 엄청난 노력형이다. 자기가 추구하는 목표 달성 위해서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는 사람이니까 내가 보기에 부총리가 지난번에 그만 두고 자기나름대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가야할 지에 대해 설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상에선 뜨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우리 경제 상황이 올가을부터 내년 사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경제대통령’ 얘기를 꺼내 들며 나올 수 있다.
-내년 대선에서는 어떤 시대정신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늘 말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모든 질서가 옛날처럼 갈 수 없다. 양극화는 더 많이 벌어져 있고, 내년에는 변화라는 게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각 분야가 안 변하면 우리나라 미래에 대한 전망이 설 수가 없다. 막연하니까. 내가 보기엔 양극화가 과거보다 아주 심해졌다. 그러니까 기본소득 같은 게 하나의 이슈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지금 보면 내년도 화두는 ‘변화’라고 하는 게 가장 크게 작동할 수 있다고 본다. 변화해야 새로운 게 탄생할 수 있어서다.
-기본소득 화두는 포퓰리즘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예를 들어 기본소득은 화두가 돼도 재정 조달 범위 내서 줄 수 있는 것이다. 그 밖에 나가선 할 수 없다. 막연히 말해선 국민들이 믿지도 않는다. 이번에 보선에서도 국민이 얼마나 성숙하고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걸 확인해줬다. 적당한 얘기론 안 먹힌다. 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가지고 그 난리를 쳤는데도 선거에 아무런 영향을 못 미쳤다.
-여권 차기 주자 ‘빅3’ 중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일 앞서고 있는데.
△빅3라고 생각 안 한다. 여권은 이재명이 제일 위협적이다.
-이 지사가 민주당 최종후보가 될 수 있을까.
△친문이 모든 게 친문이 결정한다고 생각을 안 한다. 당 대표 경선 결과를 보면 물론 근소한 차이로 송영길이 됐지만, 옛날처럼 친문이 좌지우지했으면 홍영표가 됐을 것이다. 국민 민심을 등지고는 뭘 할 수가 없다.
-차기대선은 다자구도일까 1대 1 구도일까.
△일반 국민들의 생각으론 1대 1 구도로 갈 것 같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후보가 3~4명 될 것 같기도 하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지 않으면 다자구도가 될 것이다. 다만 국민의힘에선 현재 상태에서 후보를 낼 것 같지는 않고, 윤 전 총장 세력으로 가서 힘을 합치든 그런 방식으로 야권이 뭉칠 것으로 본다. 양자구도 대결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윤나땡(윤석열이 나오면 땡큐)’에 대해서는.
△무슨 근거를 가지고서 그러지는 모르겠다. 두고 봐야 아는 것이지, 현재로선 뭐라고 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찾아온 사람은 김웅 의원 밖에 없었다. 그외 도와달라는 연락이나 전화를 받아본 적이 없다. 나는 이미 당을 떠났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거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을 안 하려고 한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초선 돌풍이 부는데.
△과거 정당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일반 국민이 국민의힘을 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내년 대선을 준비하는 정당으로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많이 받아야 한다. 흔히들 올드보이(중진의원)라고 하지만 과거 정치했던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면 국민이 과연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 하며 참작을 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작년 4·15 총선 때 보수 대통합을 한다고 해서 미래통합당 만들었다. 그럼에도 선거 결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나타났다. 그걸 거울삼아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 어필을 하려면 당의 얼굴이 어떻게 돼야 하느냐 이런 걸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상징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말씀이신지.
△그렇다. 지난 서울시 보궐선거를 치르면서 2030세대가 오세훈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해줬다. 그 사람들에게 당이 변했다는 걸 확실히 심어주기 위해선 자기(초선)들이 나서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나왔다고 본다.
-초선의원의 당선 가능성은.
△당선되든 안 되든 상관없이 국민의힘 지도부 형성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끄는 것은 성공했다고 본다. 국민들이 저게 어떻게 될 것인가 하고 관심은 갖게 되니까.
-민주당 지도부 선출은 어떻게 봤나.
△일반 국민들이 별로 관심 안 가졌다. 국민의힘은 초선이 당 대표 도전한다니 이 당이 변할 수 있는 가능성 보여주는구나 하며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현재로선 나쁘다고 볼 순 없다.
-홍준표 의원 복당에 대해서는.
△컨센서스(합의)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복당을 꼭 전당대회 전에 하느냐, 후에 하느냐만 남아 있다. 성급하게 전당대회 전에 해야 할 시급성은 없어 보인다. 당 컨센서스가 형성될 때를 기다려서 하는 게 좋을 듯하다.
-당권 주자들이 상임고문을 계속 제의하는데.
△절대 안 할 것이다. 떠나온 이상 어떤 형태로든 돌아간다는 건 생각해본적이 없다.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면.
△현재 제일 문제는 반도체와 백신이다. 반도체는 우리 경제 자체를 위해서 미국과 협조 안 할 수 없다. 그건 별 이슈가 될 상황은 아니다. 백신 문제도 미국이 좀 아량만 베풀어 주면 해결될 상황이다. 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중국과 미국의 갈등 구조 속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하는 것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답변이 중요하다. 쿼드로 협력하자고 하는데 문 대통령이 못한다고 단호히 나오면 문제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미 동맹이라는 걸 분명하게 강조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나머지 중국과의 문제를 우리입장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미국에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설득력을 갖춰야 한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전직 두 대통령 뿐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대통령 고유 권한이니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임기 내 사면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 부회장만 사면해줄 수 없기 때문에 모두 한꺼번에 사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 사람들 사면한다고 해서 대통령 통치에 별 지장은 없을 것이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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