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이재용 사면 긍정적 검토할 때"

이현미 2021. 5. 17.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권의 대선 잠룡 중 하나인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가 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이원욱 의원도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기본적으로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개인적으로는 이 부회장이 다 형기를 마치는 게 좋다"면서도 "이 부회장이 국민에게 더 정확히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고 사회에 기여할 부분도 찾는 방법이 함께 모색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신·반도체 등 매우 중요한 시기"
李 "삼성장학생 비판 감수할 것"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여권의 대선 잠룡 중 하나인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가 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MBN방송에서 “백신 문제와 반도체는 세계 기술 경쟁의 정점에 서 있다.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의 역량을 고려해 국가적으로 전략적 선택을 하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민주당 이원욱 의원도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기본적으로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개인적으로는 이 부회장이 다 형기를 마치는 게 좋다”면서도 “이 부회장이 국민에게 더 정확히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고 사회에 기여할 부분도 찾는 방법이 함께 모색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얘기를 하면 또 삼성 장학생이라고 많은 비판이 있을 것이지만 소신 있게 얘기하는 게 제가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0일 4주년 특별연설에서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판단하겠다”며 사면론에 여지를 열어뒀다. 여권 잠룡까지 사면론에 가세하며 여권 내 긍정 기류가 많아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배민영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