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당 논란에 洪 복당 갈등까지.. 국민의힘 신·구 대결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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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열릴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신·구 세력 간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4·7 재보궐선거 직후부터 불거져 나온 '도로영남당' 논란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둘러싼 설전 등으로 그 전선이 넓어지고 있다.
이처럼 신·구 대결 구도로 가고 있는 국민의힘 당권 쟁탈전에 4선 나경원 전 의원이 뛰어들지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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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주자 김은혜 "영남은 죄 없어"
'영남당 논란' 가세..주호영엔 반박
홍준표 복당 두곤 김웅·하태경 비판
나경원이 전대 판도에 미칠 영향은
불출마 선언 권영세, "갈등은 안돼"
경선 여론조사 비중 놓고 심화할 듯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영남당 논란에 “영남은 죄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국회의원 당선 횟수나 연령 등은 당 대표 선거에 있어 부차적인 사안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남 출신이면 무조건 안 된다’는 ‘영남당 프레임’은 백해 무익한 자해정치로 중단돼야 한다. 지역당으로 우리 자신을 전락시키는 패착”이라며 “우리 당이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도로한국당’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도 적었다. 수도권 초선 의원인 김 의원은 “저는 ‘수도권 대 영남’ 구도를 철저히 배격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김 의원은 전날 게시한 글에선 당권 경쟁자인 5선 주호영 의원이 “윤여정 선생도 70세 넘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나이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한 것을 두고 “다음 당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실패한 낡은 경험이 아니라 도전정신과 새로운 상상력”이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신예들의 당권 도전을 놓고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선 안 된다”고 했다가 또 다른 당권 경쟁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왜 (대구) 팔공산만 다섯 번 올랐나”라는 일침을 듣기도 했다. 주 의원이 ‘보수 텃밭’ 대구에서만 5선을 한 경력을 꼬집은 것이다.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두고도 연일 장외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초선 김웅 의원은 홍 의원의 복당을 겨냥, “우리 당은 다 열려있다”면서도 “(홍 의원이) 변화 없이 복당하는 것은 당원들이 별로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3선 하태경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홍 의원을 향해 “모처럼 찾아온 당 쇄신과 정권교체 기회에 고춧가루 뿌리지 말고 깨끗하게 물러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연일 반박 글을 올리며 이들에 맞서고 있다. 일부 중진 의원은 홍 의원의 복당에 공개적으로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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