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배송 차별화 '부릉~'
[스포츠경향]
GS홈쇼핑이 ‘부릉(VROONG)’ 서비스로 주목받아온 ㈜메쉬코리아에 투자하는 등 물류 분야에서 전략적 행보를 잇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지난달 19일 메쉬코리아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인수는 휴맥스 등 기존 주주의 지분을 넘겨받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GS홈쇼핑은 총 19.53%의 메쉬코리아 지분을 확보해 네이버에 이은 2대 주주가 됐다.
GS홈쇼핑은 커머스 쇼핑과 연계한 물류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파트너를 찾던 중, 계약 구조나 수익모델, 배송 분야 차별화 면에서 메쉬코리아가 연계 사업 시너지 효과 면에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2013년 1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현재 400개가 넘는 주요 도심 소형 물류거점(부릉스테이션)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라스트마일(고객과의 마지막 초접점)’ 배송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륜과 4륜차량을 동시에 활용한 배송 대행 서비스 부문 물류 IT 솔루션 기반 플랫폼을 지니고 있다.
GS홈쇼핑은 이번 투자를 통한 협업으로 다회차 당일배송, 즉시배송 분야 상품 카테고리를 키우고 다종의 상품들을 빠르게 고객들에게 전달할 요량이다.
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밀키트 등 냉장식품과 과일 등 각종 신선식품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과 라이브커머스 등에도 해당 물류망을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 GS홈쇼핑은 오는 7월 ‘GS리테일’과의 내부 합병을 앞두고 이러한 고도화된 고객접점 부문 물류망을 촘촘하게 짜고 있다.
예컨대 GS리테일 및 메쉬코리아와 배송 혁신 협의체를 조직해 시너지 효과 확대를 노리고 동시에 새로운 서비스를 구상할 예정이다. 또 이미 GS25와 GS수퍼, 랄라블라 등 1만 5천여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물류 거점을 갖추고 있고 여기에 일반인 도보플랫폼 ‘우딜’과도 결합돼 있고 6만명의 배달원을 모집한 상태여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쉬코리아의 2륜 바이크 배송기사가 GS홈쇼핑 상품을 편의점에서 픽업 후 고객에게 배송하거나, 기존 GS리테일 물류 및 우딜 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실질적인 협업도 앞두고 있다.
한편 GS홈쇼핑은 최근 ‘풀필먼트’ 서비스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여러 형태의 배송을 시행할 수 있는 군포물류센터를 신규 오픈했으며 자체 전담배송망을 활용한 수도권 당일배송도 시행 중에 있다. 또 전국 단위로 24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 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다. 이 외 인공지능(AI)기술을 도입해 지게차 간 충돌방지, 위험지역 진입경고, 작업 효율 증대 등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앞으로도 풀필먼트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지속해 치열한 ‘쇼핑-물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성화 GS홈쇼핑 CVC사업부 상무는 “GS홈쇼핑은 고객이 원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며 “더욱이 오는 7월 합병을 앞두고 있는 GS리테일에 메쉬코리아와의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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