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수아레스 극장골' ATM, 오사수나에 2-1 승..선두 유지+우승 청신호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아레스의 극장골로 오사수나를 제압했다.

아틀레티코는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37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83점이 됐고, 선두 자리를 유지하면서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홈팀 아틀레티코는 4-3-3 대형으로 나섰다. 카라스코, 수아레스, 코레아가 스리톱으로 출전했고, 사울, 코케, 요렌테가 허리를 지켰다. 에르모소, 필리페, 사비치, 트리피어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오블락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오사수나는 4-4-1-1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부디미르가 포진했고, 그 뒤에서 루벤 가르시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조니, 브라사냑, 몬카욜라, 바르하가 중원을 꾸렸고, 크루즈, 다비드 가르시아, 우나이 가르시아, 라말료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헤레라가 꼈다.

전반 초반부터 아틀레티코의 공세가 펼쳐졌다. 전반 9분, 수아레스가 슈팅을 때렸으나 헤레라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14분, 수아레스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지는 코레아의 헤더도 골키퍼가 잡아냈다.

아틀레티코가 결정적 기회를 계속 잡았다. 전반 21분, 코레아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문전 앞에서 찬스를 잡았지만, 골대를 때렸다. 전반 27분, 코레아가 박스 안에서 잡은 일대일 찬스는 무산됐다. 2분 뒤 수아레스가 수비를 비집고 들어가 때린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사비치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사울이 머리에 맞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20분에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카라스코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오사수나가 반격에 성공하면서 선취골을 뽑아냈다. 후반 29분, 루벤 가르시아의 크로스를 부디미르가 헤더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아틀레티코가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로디가 뒷공간을 침투하면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틀레티코가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냈다. 후반 43분, 카라스코의 컷백을 수아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고, 더 이상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