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드론 투입 실전같은 '무박4일' 교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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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신임 장교 3200여 명을 대상으로 과학화전투훈련을 실시했다.
야전부대원이 아닌 갓 임관한 소위들이 모의교전(마일즈·MILES) 장비를 착용하고 실제 전장과 같은 환경에서 훈련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은 최초로 신임 장교 3200여 명으로 구성된 '신임장교 여단전투단'을 꾸려 10일부터 21일까지 강원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과학화전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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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화전투훈련서 지휘능력 배양
육군은 최초로 신임 장교 3200여 명으로 구성된 ‘신임장교 여단전투단’을 꾸려 10일부터 21일까지 강원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과학화전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KCTC는 국내 독자 기술로 여단급 과학화전투훈련체계를 구축해 첨단화된 훈련을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과학화전투훈련 전문 부대다. 장교들은 훈련 중 실제 실탄을 쏘는 대신 레이저를 쏘는 마일즈 장비를 화기에 부착한다.
이번 훈련은 올해 3월 임관한 초임 장교들이 야전부대에 부임하기 전 전장과 유사한 상황을 체험하고 소부대 지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 3월에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전남 장성 상무대에서 6월까지 교육을 받았다.
15일부터 18일까지 무박 4일간 주야간 연속으로 쌍방 교전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신임 장교들이 각 병과학교에서 배운 전투기술과 지휘능력을 발휘해 전문대항군(전갈대대)과 공격·방어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교전을 벌이는 것. 실제 전장 구현을 위해 무인항공기(UAV)와 공격 및 정찰 드론,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 18종의 전투장비 145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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