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송 극장골' 리버풀, WBA에 기적 같은 2-1 역전승

김재민 2021. 5. 17.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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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에서 골키퍼 알리송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후반 12분에는 리버풀이 상대 코너킥 직후 역습에 나서며 살라가 절호의 기회를 얻었지만 골키퍼가 슈팅을 막았다.

후반 32분에는 롭슨 카누가 또 한 번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해 1대1 찬스를 얻었지만 골키퍼 알리송이 슈팅을 겨우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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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리버풀이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에서 골키퍼 알리송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5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경기 종료 직전 공격에 가담한 골키퍼 알리송이 결승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공격진에 티아고, 파비뉴, 커티스 존스 중원을 가동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넷 필립스, 리스 윌리엄스, 앤디 로버트슨이 수비수로, 알리송이 골키퍼로 나섰다.

WBA는 할 롭슨 카누를 공격수로, 그라디 디안가나, 오카이 요쿠슬루, 마테우스 페레이라, 코너 갤러거, 맷 필립스를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코너 타운젠트, 카일 바틀리, 세미 아자이, 다르넬 퍼롱이 수비진을 이루고 샘 존스턴이 골문을 지켰다.

WBA이 경기 초반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WBA의 세트피스 공격이 날카로웠다. 전반 11분 아자이의 헤더 슈팅이 나왔다.

전반 15분 WBA의 선제골이 터졌다. WBA가 공중볼 경합에서 볼을 따냈고 롭슨 카누가 라인 침투 후 문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실점 이후 리버풀이 파상공세에 나섰다. 전반 24분 원투패스 연계가 절묘하게 들어가며 마네가 오픈 찬스를 얻었으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8분 아놀드의 날카로운 롱패스가 살라에게 닿으면서 기회가 왔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32분 리버풀이 결실을 맺었다. 좁은 공간에서 리버풀 삼각 편대가 패스를 주고 받았고 살라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두 팀이 위기를 반복했다. 전반 34분 피르미누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1분 뒤에는 롭슨 카누가 또 한 번 공간 침투에 성공했지만 아놀드의 커버가 팀을 구했다. 전반전은 동점으로 종료됐다.

후반 4분 마네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12분에는 리버풀이 상대 코너킥 직후 역습에 나서며 살라가 절호의 기회를 얻었지만 골키퍼가 슈팅을 막았다. 후반 18분 마네가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리버풀의 총공세 속에 좀처럼 하프라인을 넘지 못했던 WBA가 깜짝 추가골을 넣는 듯했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바틀리가 터트렸지만 필립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32분에는 롭슨 카누가 또 한 번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해 1대1 찬스를 얻었지만 골키퍼 알리송이 슈팅을 겨우 막았다.

리버풀이 10분간 일방적인 공격을 전개했지만 추가골은 없는 듯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마지막 코너킥 찬스에서 기적 같은 역전골이 터졌다. 공격에 가담한 알리송의 헤더골이 터졌다. 리버풀이 극적으로 승리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사진=리버풀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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