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공개 연애 정석원이 제안? "재미있는 일 많이 생길 거라고 해줘"(티키타카)[종합]

박정민 2021. 5. 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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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가수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과 공개 열애 비하인드를 밝혔다.

5월 16일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 백지영,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와 MC들은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만났다. 고려대학교 출신인 성시경은 "왜 하고많은 대학교 중에 연세대학교에 온 거냐"라고 물었고, 제작진은 "성시경 씨 때문에 특별히 왔다"고 대답했다. 규현은 "5월에 항상 형이 노천극장에서 '축가' 콘서트를 했다"고 거들었다.

탁재훈은 "시경이는 고려대학교 나왔는데 왜 라이벌인 연대에 와서 했냐"라며 웃었고, 성시경은 "여기 노천극장이 라이벌이고 뭐고 너무 좋다. 어쩔 수 없다. 이 공연장의 매력이 어마어마하다"고 칭찬했다.

규현은 "2019년에 저도 게스트를 섰던 적이 있다"며 추억에 젖었다. 성시경은 "5월에 결혼을 많이 하지 않나. 결혼식 끝나면 집에 가니까 우리끼리 기분 내보자는 의미로 시작했다. 거의 10년을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2년을 쉬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김구라는 "성시경 씨가 축가도 많이 하냐"라고 물었고, 성시경은 "많이 했다. 발라드 하는 사람들은 많이 했을 거다"고 대답했다. 백지영은 "멘트가 살벌하게 좋다. 제 결혼식 축가도 시경 씨가 했는데 툭툭 던지는데 사람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센스가 있다"며 고마워했다.

성시경은 "어차피 돈도 안 받는다. 돈 받고 해달라는 의뢰가 엄청 많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규현은 "되게 큰 금액 한 번 있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성시경은 "군대 가기 전에 지방의 재벌이 얼마든지 준다면서 3천만 원을 준다고 하더라. 모르는 사람이라서 싫다고 했는데 군대 갔는데 너무 생각나더라. 작업실 세입자를 못 구해서 월세가 생으로 나가고 있었는데 그 생각이 정말 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안 받는다고 했는데 엘리베이터 안으로 봉투가 표창처럼 들어왔다"며 "휴대폰 회사 임원 회장님 축가도 한번 했었다. 피아노 반주자랑 같이 갔는데 그건 돈을 줘야 하지 않나. 반주자 사례비는 줘야 한다고 했더니 최신형 휴대폰을 줘서 이게 뭐야 했다. 그런데 차에 타서 보니 휴대폰 밑에 현금 300만 원이 있더라. 300만 원 보다 마음에 살이 찌는 기분이었다. 지갑에 100만 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공개 연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규현이 공개 연애 시작 계기를 묻자 백지영은 "KBS 2TV '연예가중계' 인터뷰를 하는데 아직 남자친구가 없지 않냐고 하더라. 발끈해서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말했다. 이후에 남편을 만나서 그렇게 됐다고 이야기했더니 공개를 하고 나면 더 재미있는 일이 많이 생길 거다고 해줬다"고 밝혔다.

정석원과 2년 열애 후 결혼에 골인하게 된 백지영 축가는 성시경이 불렀다. 성시경은 "내가 축가하는 걸 기사 보고 알았다. 아무리 친해도 이건 좀 아닌 거 같다 싶었다. 이야기한 줄 알았다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백지영은 "이야기한 줄 알았고, 결혼 준비를 두 달 만에 해야 하는 상황에서 남편이 진해에 가 있었다. 시경이한테 직접 말하는 걸 까먹었다. 그래서 식날 만나서 시경이가 그 이야기를 하더라. 멘트에도 이야기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규현은 "형이 연애를 안 한 지 좀 오래되지 않았나. 결혼을 안 하고 있으니까 언제 결혼을 하는 게 맞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고, 성시경은 "나도 승훈이 형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다"고 대답했다. 김구라가 "비혼은 아니잖아요"라고 물었고, 성시경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요즘 어딜 나가도 다 이야기다"며 "내 결혼식 축가는 내가 부를 거다. 최고의 축가는 이적 씨가 자기 결혼식에서 한 축가다. 형수 생각하면서 '다행이다'를 썼다. 그대를 만나고 하는데 눈물이 막 나더라"라고 말했다.

주당으로 알려진 성시경은 "지금도 잘 먹는데 회복이 안 된다. 술이 세다는 건 회복력이 좋다는 거다"고 웃었다. 규현은 "해장술을 한다"고 거들었고, 성시경은 "해장술이 진짜 몸에 안 좋은데 제일 행복하다. 술이 센 사람들은 마지막에 잠깐 기분이 좋았는데 한 잔에 그 기분으로 가는 거다. 그 매력에 반한다. 체력이 좋을 땐 그 기분으로 마셨는데 이제는 마시면 다시 자야된다"고 밝혔다.

(사진=SBS '티키타카'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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