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STAR] '드디어 부활?' 알리, 수비수 녹인 '환상 넛메그'..평점 7.6점

윤효용 기자 2021. 5. 1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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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알리가 모처럼 깜짝 개인기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밤 10시 5분(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2-0로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델리 알리, 가레스 베일 손흥민을 앞세워 공격을 진행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알리는 울버햄튼 수비수 사이스의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시키는 '넛메그' 기술로 돌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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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델리 알리가 모처럼 깜짝 개인기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밤 10시 5분(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2-0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점을 더해 리그 6위로 올라섰고, 4위 첼시와 승점 차를 5점으로 줄였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델리 알리, 가레스 베일 손흥민을 앞세워 공격을 진행했다. 전반부터 울버햄튼을 강하게 밀어 붙였고, 전반 4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16분 호이비에르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알리의 활약도 돋보였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방 이곳 저곳을 누비벼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6분에는 깜짝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알리는 울버햄튼 수비수 사이스의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시키는 '넛메그' 기술로 돌파에 성공했다. 이후 세메두까지 제친 뒤 크로스를 투입했지만 케인의 슈팅이 정확히 맞지 않으면서 도움을 올리진 못했다. 후반 9분에는 케인이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온 것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히면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알리의 활약은 긍정적이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 시달리면서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기회를 받지 못했고,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토트넘에 잔류해 부활을 노렸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경질 후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에서 조금씩 컨디션을 올리기 시작했고,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서 손흥민의 골을 도우면서 올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울버햄튼 전에서는 82분을 활약한 뒤 탕귀 은돔벨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알리에 평점 7.6점을 매기며 팀내에서 4번째로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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