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울버햄튼에 2-0 승리..6위로

[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리그 4경기 연속 골 수확에는 실패했지만 추가골 기점 패스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5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원톱에 손흥민, 델레 알리, 가레스 베일 2선을 가동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지오바니 로 셀소 중원에 세르히오 레길론,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가 수비수로 나섰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울버햄튼은 파비우 실바가 공격수로, 모건 깁스 화이트, 비티냐, 아다마 트라오레가 2선으로 나섰다. 주앙 무티뉴, 레안데르 덴동커가 미드필더로, 넬송 세메두, 코너 코디, 로망 사이스, 얀 키아나 후버가 수비수로 배치됐고 후이 파트리시우가 골문을 지켰다.

두 팀이 공방을 이어갔다. 전반 5분 케인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8분에는 울버햄튼의 역습이 날카로웠다. 실바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다.

두 팀 모두 속도전을 펼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뛰는 왼쪽 측면을 주로 활용했다. 전반 21분 베일의 직접 프리킥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2분 뒤에는 베일이 잘 찍어찬 프리킥을 케인이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전반 29분 울버햄튼이 모처럼 역습을 전개했다. 트라오레의 저돌적인 돌파 후 실바가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볼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결국 전반 44분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한 케인이 1대1 찬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전도 토트넘의 주도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후반 8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속공 상황에서 케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알리의 세컨볼 슈팅도 골대를 맞았다.

후반 16분 토트넘의 추가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베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호이비에르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세컨볼을 밀어넣었다.

이후 울버햄튼의 반격이 시작됐지만 결정적인 위기는 없었다. 토트넘이 중원 자원을 연이어 교체 투입하고 후반 막판 경기 템포를 늦추며 안정감을 더하고자 했다.

추가골 없이 경기가 종료됐고 토트넘이 승점 3점을 챙기면서 리그 6위가 됐다.(사진=토트넘 선수진)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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