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를 지키자..창원시 논습지 두꺼비 이동로 마련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1. 5. 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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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주남저수지 인근 람사르문화관에 조성한 논 습지에서 자란 어린 두꺼비를 보호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논 습지 둘레와 주변 풀숲에 설치한 그물펜스와 트랩은 두꺼비가 차도로 이동해 로드킬당하는 것을 방지하면서 안전하게 인근 야산으로 유도하고 일부는 트랩을 통해 포획해 서식지로 이송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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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주남저수지 인근 람사르문화관에 조성한 논 습지에서 자란 어린 두꺼비를 보호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최근 아기두꺼비의 안전한 이동을 유도하기 위해 길이 그물펜스 250m와 포획용 트랩 12개를 설치했다.
이번 논 습지 둘레와 주변 풀숲에 설치한 그물펜스와 트랩은 두꺼비가 차도로 이동해 로드킬당하는 것을 방지하면서 안전하게 인근 야산으로 유도하고 일부는 트랩을 통해 포획해 서식지로 이송하기 위한 것이다.
창원시 제공

현재 아기 두꺼비 1만여 마리는 뒷다리와 앞다리가 모두 나와 있는 상태로 람사르문화관 뒤 논 습지 물가와 풀숲에 숨어 비가 오면 이동하려는 듯 논 습지 밖으로 며칠 전부터 수백 마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두꺼비는 무리 지어 우수한 생태환경을 나타내는 환경부 지표종이면서 관심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양서류이다.

문용주 주남저수지과장은 "람사르문화관에서 조성한 논 습지가 두꺼비의 산란장소로 확인되면서, 인근에 서식하는 두꺼비가 모여 집단 산란하는 습성을 고려해 향후, 양서·파충류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가면서 두꺼비 산란지로 보호 관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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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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