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최대호 시장 '혁신 안양' 선포..공공성 회복

강근주 2021. 5. 1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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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2020년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코로나19 사태를 타계하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2021혁신실행계획을 추진한다. 혁신실행계획은 ‘시민이 주인인 안양 실현’을 비전으로 ‘참여와 신뢰를 통한 공공성 회복’을 목표로 한다. 이는 △참여와 협력 △공공서비스 강화 △공직사회 업무능률화 등 3대 전략으로 집약되며, 59개 분야 혁신과제가 뒤따른다.

특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구현하며, 컨트롤 타워로 기능할 공직사회 역량 강화가 혁신과제 키워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결코 성과에 안주하면 안된다.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혁신과제 실현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시민행복 증폭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민참여 정책화…안양행복 1번가 가동

안양시는 시민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인다. 시청 누리집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창의적 제언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토론-투표-설문 등도 가능한 ‘안양행복 1번가’를 3월부터 운영 중이다.

매년 시행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에 ‘열린시민 예산학교’(6월)와 대시민 캠페인(5월중)도 추가한다. 도전적 문제 발굴에 중점을 둔 ‘정책공모전’, 시정 현안을 놓고 토론하는 ‘시민참여 원탁회의’, 규제 발굴부터 개선까지 주민과 기업이 머리를 맞대는 ‘규제 합리화 시민-기업 참여단’도 계획대로 운영한다.

안양시 2021년 청년정책 서포터즈 위촉식.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2021년 ITS구축 보고회 주재. 사진제공=안양시

◇ 매월 19일 ‘청년소통Day’…주민자치회 도입

올해 4월 142명으로 출범한 청년정책서포터즈는 청년정책 연구 발표와 청년축제 기획 참여 등을 통해 소통에 앞장서는 있다. 안양시는 매월 19일을 ‘청년소통Day’로 지정하고 4월 처음 개최했다. 출산율 저하와 인구감소를 시민 입장에서 바라보는 ‘저출산 대책 시민참여단’도 운용한다.

안양1동-귀인동 주민자치회 시작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여는 시험대로 기능하고, 원도심 취약한 주거환경 해소에 나설 ‘행복마을관리소(관양1동)’와 시민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토대로 도시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실증사업’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 맞춤지능형 공공서비스 제공…24시간 전용채용관 운영

안양시는 쌍방향 소통을 이룰 ‘청년정책 통합 홈페이지’를 5월 중 오픈한다. 내비게이션 앱을 활용해 주차장 위치와 면수, 요금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정보제공시스템’도 이달 중 구축된다.

24시간 온라인 전용 채용관을 운영하고, AR-VR면접 부스 운영도 본격화한다. ‘치매노인 IoT(사물인터넷) 안심플랫폼’ 개설도 눈앞에 뒀다. 이밖에도 지방세 상담과 여권 대기, 상하수도요금 조회 및 납부, 공공도서관 도서정보 챗봇서비스 등 대민행정 비대면화를 가속한다.

◇ 공공서비스 디지털 옷을 입다…온라인 동네장보기

안양시는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IoT공공서비스 인프라와 AI 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23년 6월 중 평촌 일원 10.6km를 안양형 자율주행 코스로 조성한다.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안양시가 드론 산불감시 및 진화시스템을 구축해 산불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비하게 됐다.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특화상권 육성과 온라인 동네장보기 사업은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희소식이다. 더구나 오는 12월 선보일 IoT 기반의 자동심장충격기(AED) 통합플랫폼은 응급환자 살리기에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체육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격려방문.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코로나19 진단 보건소 격려방문. 사진제공=안양시

◇ 과학-적극행정 실현…공직사회 업무능률 확대

공직사회 일하는 방식도 크게 바꾼다. 안양시는 청년창업 공모와 소상공인 지원에 ICT와 빅데이터 기반 컨설팅을 도입한다. 특히 빅데이터는 복합센서와 IoT통신장치와 연계해 공원, 하천, 학교주변, 인구밀집지역, 기업체 일대 등 유용한 정보를 습득함으로써 데이터 중심 스마트 과학행정을 구현한다.

CCTV활용 체납차랑 빅데이터 구축, 행정 변화에 따른 통합성과관리시스템(BSC) 도입, 옥외광고물 DB관리 등도 같은 맥락이다. 안양시는 적극행정을 장려하기 위해 우수 사례와 수범 공무원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시대 변화에 대비한 교육. 디지털 소통 분야 전문 인재 채용. 협업 포인트 확대 등도 추진한다.

◇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시상금 286억 획득

안양시는 코로나19 선제 대응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운영했다. 현재 진행 중인 백신 접종률도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상하수도요금 50% 감면, 안양사랑페이 특별할인, 공유재산 사용료 50% 감면, 착한 임대인 재산세 감면, 생게형 체납자 체납처분 유예, 교통유발부담금 30% 감면 등은 시민 마음을 헤아리는 위기대응능력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노력은 작년에 총 121회 기관표창과 공모사업 채택으로 나타나 286억원의 시상금을 획득하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4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정부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전국 최초 2년 연속 지방규제혁신 최우수 선정,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등은 선진행정을 극명하게 보여준 좋은 사례로 거론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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