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시니어 스타"..젊은 층과 활발히 소통
[앵커]
요즘 70대 시니어 스타들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인생은 70부터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인데요.
세대 간 가로막혀 있던 벽을 허물고 활발히 소통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 최초 오스카 여우조연상의 주인공, 윤여정이 촬영한 패션 광고입니다.
윤여정과 무려 반세기의 나이 차이가 나는 20대를 겨냥한 이 광고는 3주 만에 인터넷 조회 수 350만을 넘길 만큼 인기입니다.
74살의 나이에도 항공점퍼를 소화하는 자신감으로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권영리 / 서울 능동 : 연세가 있으신데도 불구하고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탤런트 박인환은 드라마에서 가슴을 두드리는 감동적인 대사로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일흔 살에 발레를 시작한 노인, 온갖 편견을 딛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에 20대의 공감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70대 동갑내기 시니어 부부는 글로벌 방구석 스타로 거듭났습니다.
손자와 짧은 동영상을 올리며 전 세계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조회 수 100만 회가 넘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시니어 스타들은 코로나 시대에 젊은 세대와의 벽을 허물고 노년층에게는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옵니다.
[서순금 / 인천 당하동 : 저도 어려운 일이 많이 있었는데 주저앉아 있다가 일을 시작하게 됐거든요. 그분(윤여정) 보면서 더 용기가 생기는 거죠.]
[이경미 / 서울 상암동 : 저 나이에도 저렇게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칠 수 있는데 저도 뭔가 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끓어오르는 것. 부글부글.]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 그리고 친근하게 다가서는 시니어 스타들이 세대를 넘어 긍정의 에너지를 주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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