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살인사건' 5주기..온·오프라인 추모행사

김도윤 기자 2021. 5. 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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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5주기를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다.

16일 서울여성회에 따르면 오는 17일 저녁 7시와 8시 서울 강남역 9·10번 출구 사이에서 2회에 걸쳐 '강남역 여성살인 5주기 추모행동-우리의 기억과 투쟁은 멈추지 않는다'가 진행된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2016년 5월 17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다.

추모행동은 온라인에서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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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 4주기를 맞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한 시민이 고개를 숙이며 피해자를 추모하고 있다. 2020.5.17/뉴스1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5주기를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다.

16일 서울여성회에 따르면 오는 17일 저녁 7시와 8시 서울 강남역 9·10번 출구 사이에서 2회에 걸쳐 '강남역 여성살인 5주기 추모행동-우리의 기억과 투쟁은 멈추지 않는다'가 진행된다.

시간별로 최대 9명이 참석하는 이 추모행사에선 행사 취지 소개와 자유 발언, 성명서 낭독, 퍼포먼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2016년 5월 17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가해 남성은 "사회생활에서 여성에게 무시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시민사회에선 '여성 혐오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가해자가 알지도 못한 여성을 '무시당했다'는 기분만으로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추모행동은 온라인에서도 진행된다. 앞서 주최 측은 이날을 추모하고 연대한다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게 온라인 홈페이지를 열었다. 주최 측은 온라인서 나온 메시지를 모아 오프라인 추모행동이 열리는 현장에 게시할 계획이다.

현재 추모공간엔 "운 좋게 살아남은 지 5년, 여혐 없는 세상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여성혐오 STOP, 우리가 해일이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잊지 않겠습니다" 등 메시지가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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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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