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준투헬 될라.. 챔스마저 실패하면 걱정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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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첼시로 부임한 이후 승승장구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실패하면, 투헬의 밝은 미래가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투헬 감독은 지난 1월 첼시 부임 이후 승승장구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친다면, 초반부터 무패 행진으로 이미지를 쌓아온 투헬 감독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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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첼시로 부임한 이후 승승장구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실패하면, 투헬의 밝은 미래가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첼시는 16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20/2021 잉글리시 FA컵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2연속 준우승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투헬 감독은 지난 1월 첼시 부임 이후 승승장구했다. 9위까지 떨어진 리그 순위는 4위까지 올라섰고, UCL과 FA컵 모두 결승까지 가며 해피엔딩을 보는 듯 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결승전에서 레스터에 패해 미끄러졌다. 첼시가 모든 면에서 우위였지만, 이를 잘 살리지 못해 좌절했다.
첼시의 올 시즌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리그에서는 다음시즌 UCL 진출권이 걸려 있는 4위 수성,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두 대회에서 성과를 이뤄야 FA컵 우승 실패 아픔을 씻어낼 수 있다.
그러나 투헬을 두고 불안한 기운이 맴돌고 있다. 투헬의 행보가 우승이 아닌 준우승 횟수다.
그는 지난 2019/2020시즌 파리생제르맹(PSG)을 이끌고 바이에른 뮌헨과 UCL 결승전을 치렀지만, 패배로 우승에 실패했다. 첼시에서도 FA컵 준우승에 그쳤고, 결승 상대는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대 결승전에서 승률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강하다. 불안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첼시는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친다면, 초반부터 무패 행진으로 이미지를 쌓아온 투헬 감독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헬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첼시를 잘 이끌어가려면, 자신을 둘러싼 무승부 기운을 걷어내야 한다. 이번 리그와 UCL 결승전 성적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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