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백신 접종·예약률 모두 평균 밑돌아
[KBS 대구]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접종률은 여전히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백신에 대한 불신이 여전한건데 2분기부터 진행 중인 고령층의 접종 예약률도 낮아 방역당국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양 병원과 시설 입소자, 1차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한 대구지역 백신 1차 접종률은 54.1%입니다.
전국 평균 58.6%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작용 등으로 인해 백신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기 때문인데 2분기 이후 진행 중인 고령층의 백신 접종 예약률도 31%로 전국 평균 42.5%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이상반응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에 대한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는 건강하신 날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경북의 백신 1차 접종률도 57.1%로 전국 평균을 밑돌긴 마찬가지입니다.
또 65살 이상 74살 이하 고령층의 백신 접종 예약률도 36.9%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특히 경북은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 고령층의 접종률을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전체 접종률이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김진현/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 "지역 내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그리고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더구나 지역에서도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무수한 국가에서 안전성이 문제가 없는 것을 다같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불안해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한편 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와 백신 휴가 외에도 5인 이상 집합금지 제외 등의 다양한 혜택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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