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43만달러에 다저스행..'대타 출전' 수용
이용균 기자 2021. 5. 16. 21:44
[경향신문]
LA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앨버트 푸홀스(사진)가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다저스는 푸홀스와 약 43만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보장하는 계약이다.
푸홀스는 명예의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41세 베테랑 타자다. 200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해 신인왕과 함께 MVP 투표 4위에 오를 정도로 강렬한 출발을 했고, 2010년까지 매년 3할,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MVP를 3차례나 수상했다. 2012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A 에인절스와 10년 2억4000만달러라는 거액에 계약했지만, 이후 성적은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했다.
결국 계약기간 마지막 해인 올해 에인절스로부터 방출됐다. 푸홀스는 조 매든 감독의 기용 방식과 충돌했고, 에인절스는 푸홀스의 방출을 결정했다.
푸홀스의 새 팀은 결국 다저스로 결정됐다. 다저스는 현재 타선에서 푸홀스를 대타로 쓸 수밖에 없다는 것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홀스도 이를 받아들였다. 푸홀스는 다저스에서 약 43만달러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수준으로, 에인절스와 계약된 올해 마지막 연봉 2950만달러는 모두 에인절스가 부담한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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