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연쇄감염 계속.."대부분 감염원 미확인"

송국회 2021. 5. 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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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충북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모두 19명으로 청주 7명, 제천과 음성 각각 4명, 증평 2명, 그리고 보은과 진천에서 각각 1명 인데요.

제각각 산발적인 양상인 데다 대부분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확산 우려가 큽니다.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등을 철저히 지키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방역 당국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송국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곳곳에서 다시 산발적인 연쇄 감염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연이어 확인됐습니다.

제천에서는 취업을 위해 진단 검사를 받은 우즈베키스탄인들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음성에서도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의 외국인 직장 동료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원생, 교사 등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음성군의 한 병설유치원에서도 가족까지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밀접 접촉자들까지 진단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유치원이 있는 면 지역의 어린이집 운영이 2주 동안 중단되고, 유·초·중·고 8곳은 당분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합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가 연쇄 감염이 확인되는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청주에서는 지난 11일부터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던 가족 2명에 이어 나머지 가족까지 연이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일상 생활 공간을 고리로 한 조용한 전파와 소규모 연쇄 감염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는 상황.

하지만 충북 확진 사례 대부분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확산세 차단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코로나19는 환기가 어려운 실내에서는 사실상 공기 전파가 가능한 그런 감염병입니다. 어디서든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내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꼭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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