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인과성 불충분' 중환자에 내일부터 의료비 최대 천 만원 지원
[앵커]
백신 관련 소식입니다.
한 때 '백신 보릿고개'란 표현까지 나올만큼 물량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정부가 이제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고 자신했습니다.
여전히 남아 있는 백신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내일(17일)부터는 백신을 맞은 뒤 중증 이상반응이 생기면, 인과성 근거가 부족해도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잡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모두 373만 3천여 명.
전체 인구 대비 7.3% 수준입니다.
2차 접종자도 계속 늘면서 93만 5천여 명이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원활한 공급을 위한 백신 물량도 충분히 확보됐습니다.
지난주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187만 회분 백신이 도입됐고, 내일 경북 안동 공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106만 8천 회 분이 출고돼 전국의 위탁 의료기관으로 배송됩니다.
이로써 2분기 723만 회 분 가운데 166만5천 회 분의 도입이 마무리됐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며칠새 약 300만 회분 의 백신이 도입됐고 5월 말까지 계속 추가적으로 백신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이제는 확보한 백신을 접종하는 데에 집중할 시간입니다."]
그러나 백신을 맞은 뒤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어 부작용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여전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일(17일)부터 백신 접종 후 중증 이상 반응이 일어난 경우 인과성 근거가 부족해도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천 만원이며 시행일 이전에 미리 맞았던 사람도 해당됩니다.
백신 불안감을 낮추고 이상 반응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 접종률을 높이겠다는 취집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무수한 국가에서 안전성이 문제가 없는 것을 다 같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불안해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한편 일시적 수급 불균형으로 사실상 중단됐던 화이자 백신 1차 신규 접종이 오는 22일부터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본격 재개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 김상민/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고석훈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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