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하사품 맛있겠네" 조국·추미애 케이크 비꼰 허은아

이기우 기자 2021. 5. 16. 20: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16일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인증샷을 올린 ‘스승의날 케이크’에 대해 “제자들의 선물이 아니라 김어준의 하사품”이라고 했다.

조국, 추미애 전 장관이 15일 스승의 날 받았다며 공개한 감사 케이크 사진 /페이스북

허 의원은 “김어준 씨의 본진인 ‘딴지’에서 보낸 케이크를 이렇게 자랑하는 것을 보니 친문들의 성원이 그리웠나 봅니다”라며 “하긴 정의와 공정이 사라진 정권의 민낯을 국민께 제대로 가르쳐주신 두 장관이시니 스승의 날 선물을 받으실 만하다, 맛있게 드시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스승의 날인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단 케이크 사진을 공개하며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선생이 맞이하는 ‘스승의 날’입니다”라고 했다. 케이크에는 ‘스승의 날, 조국 스승님,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조 전 장관이 서울대 제자로부터 받은 선물이라는 뉘앙스였으나, 같은 날 추 전 장관 페이스북에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반전'을 맞았다. 추 전 장관도 이날 ‘스승의 날, 추미애 전 장관님,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3단 케이크 사진을 공개했다. 조 전 장관이 받은 것과 비슷한 형태의 케이크였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뉴시스

추 전 장관은 “민생개혁과 검찰개혁을 응원해온 분들께서 딴지 게시판을 통해 스승의날 특별히 소중하고 각별한 마음으로 꽃과 케이크, 떡을 보내주시니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라고 썼다. 딴지일보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만든 인터넷 매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