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김부선'을 해결하라" 김포시 서명운동 10만명 돌파

조철오 기자 2021. 5. 1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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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원안 사수·서울5호선(김포한강선) 김포 연장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이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6일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열흘 만이다.

16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온라인 8만541명, 오프라인 2만3456명 등 총 10만3997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내용은 정부의 지난달 광역교통대책망에 대한 개선이 담겨있다.

5월15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열린 'GTX D 노선 원안 요구' 시민 집회 현장 모습.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김포시는 지난달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와 29일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 및 시행계획 공청회 등에서 GTX-D 김포~부천 노선 축소, 서울 5호선 미반영 안을 발표하자 20만명 이상을 목표로 정부 발표안을 반대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김포시는 현재 GTX D 노선 원안 유지와 서울 전철 5호선 연장 등을 주장하고 있다. 김포시는 시민 서명과 그동안 의견을 모두 모아 24일 경기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0일 소셜미디어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향후 최종 확정되기 전에 법률로 정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당연히 경기도지사와도 협의를 해야 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가 원안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김포시민들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입장에 거세게 반대하며 김포검단교통교통연대라는 시민단체를 조직해 항의하고 있다. 매주 김포시청 등지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에 세 번째 촛불 집회를 갖기도 했다. 세 번째 집회 당시 약 3000여명의 시민이 집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시민들은 자유 발언을 통해 “정하영 김포시장,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등 지역 선출직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을 탄핵해야 한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선출직 대신 유력 대권 후보들에게 지역에 관심을 가져달라 호소했다.

집회에서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대 혼잡한 김포 경전철을 직접 탑승해 보는 ‘김포골드라인(김골라) 릴레이 챌린지’에 이재명 경기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등을 거론했다. 김검연대 관계자는 “김포가 서울과 전철이 연결 안 된 유일한 도시라며 “전철 노선이 여러 개 있는 타 수도권 도시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5월15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열린 'GTX D 노선 원안 요구' 시민 집회 현장 모습.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그러면서 “유력 정치인들이 경기도 북·서민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보살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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