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벌채, 탈원전 정책과 무관한 산림경영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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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16일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대규모 벌채를 초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목재 수확(벌채)은 산림경영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탈원전 정책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또 "현 정부 들어 연평균 벌채 면적과 목재수확량은 지난 정부보다 오히려 감소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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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16일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대규모 벌채를 초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목재 수확(벌채)은 산림경영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탈원전 정책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조림-가지치기-솎아베기-수확-조림이라는 산림경영의 한 과정이라는 것이다.
산림청은 또 "현 정부 들어 연평균 벌채 면적과 목재수확량은 지난 정부보다 오히려 감소했다"고 반박했다.
연평균 벌채(모두베기) 면적은 박근혜 정부 당시 2만5천787㏊에서 2만4천863㏊로, 연평균 벌채량은 805만5천㎥에서 571만3천㎥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일부 지역의 무분별한 벌채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현재 연간 2만4천ha에서 벌채를 해 500만㎥의 목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산림자원을 잘 조성·관리해 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지속가능한 수준에서 목재를 수확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ECD 국가들의 전체 산림 대비 벌채 비율은 독일이 2.6%, 스위스 2.4%, 오스트리아 2.0%이며, 한국은 0.5%로 비교적 낮다는 것이다.
산림청은 "언론에 보도된 벌채 대상지는 모두 개인 산주 소유의 산림으로 해당 시군에서 벌채 허가가 이뤄졌으며, 목재 생산림으로 경영하는 경제림 단지"라며 "보도된 대상지 외에 최근 3년간 5ha 이상의 벌채 허가지에 대해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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