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질주' 황진우, 슈퍼 6000 클래스 개막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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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드라이버' 황진우(38·아사&준피티드)가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개막전에서 '빗속 질주'를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황진우는 16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21랩)에서 펼쳐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 46분 54초 38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진우가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9월 4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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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베테랑 드라이버' 황진우(38·아사&준피티드)가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개막전에서 '빗속 질주'를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황진우는 16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21랩)에서 펼쳐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 46분 54초 38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시즌 챔피언 정의철(엑스타 레이싱·46분 57초 718)이 3.331초 차로 준우승한 가운데 '19세 대학생 레이서' 이찬준(로아르 레이싱·47분 09초 146)이 '깜짝' 3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3위를 차지한 이찬준은 지난해 슈퍼 6000 클래스에 데뷔한 이후 처음 포듐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이날 개막전은 비 때문에 사고가 속출하며 예선전부터 예선과 결승에서 리타이어가 속출했다.
정회원(서한GP), 최광빈(CJ로지스틱스 레이싱), 하태영(울산X디알 모터스포트)은 예선전에서 사고로 리타이어했고, 결승전에서는 서주원(로아르 레이싱)이 3번 랩에서, 권재인(원레이싱)이 13번 랩에서 사고로 경기를 포기했다.
결승전에서도 폭우가 변수로 등장했다.
폴포지션으로 결승에 나선 노동기(엑스타 레이싱)가 5번째 랩에서 코스 바깥 잔디밭을 밟고 미끄러지자 2번 그리드의 정의철과 3번 그리드의 황진우가 재빨리 1, 2위로 치고 나섰다.
황진우는 9번째 랩 코너에서 선두로 달리던 정의철이 살짝 미끄러지는 틈을 타서 1위로 올라섰고, 끝까지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개막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황진우가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9월 4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한편, 슈퍼 6000 클래스 데뷔전을 치른 대학 경영학 교수이자 '홍일점' 이은정(L&K)은 48분 17초 165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하며 16위를 차지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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