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은 바이든..'노 마스크' 정상회담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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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에서는 백신을 맞은 대통령과 직원들, 그리고 출입 기자들까지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2차 접종까지 마쳤기 때문에 이번 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들은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권고를 백악관이 따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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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에서는 백신을 맞은 대통령과 직원들, 그리고 출입 기자들까지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2차 접종까지 마쳤기 때문에 이번 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퇴직하는 직원과 가족들을 백악관 문밖까지 배웅합니다.
거리두기도 없고, 마스크를 쓰지도 않았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마스크 쓰지 않은 첫날을 즐기셨습니까?) 그럼요.]
백악관 기자회견장에 들어오는 대변인은 물론 배석자, 출입 기자들까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들은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권고를 백악관이 따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기자들은 마스크를 더는 쓸 필요 없습니다. 저는 이 권고 규정이 연방 토지와 연방 재산에도 분명히 적용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당장 닷새 뒤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양 정상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관료는 "변경된 CDC 규정에 따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정상회담이 가능한지 한미 간 실무 협의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CDC 권고 사항은 세계보건기구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도 적용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30일,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하지만 우리 수행단 일부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치지 못해,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해 일부 제한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4월 16일, 스가 일본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는 바이든 대통령은 마스크를 두 개씩 착용한 채 회담에 임했고, 멀리 떨어져 햄버거로 점심을 같이 한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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