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절정의 기량' 수원 이기제, 태극 마크 달까? 벤투 직접 관전

박병규 2021. 5. 16. 2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날카로운 왼발로 맹활약 중인 수원 삼성의 이기제가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연령별 대표 경험밖에 없는 그가 첫 태극 마크를 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12년 일본 J리그에서 데뷔한 이기제는 호주를 거쳐 2016년부터 울산과 수원에서 활약 중이다.

이후 군복무 기간 동안 K3리그에서 활약했고 2020시즌 중반 수원으로 복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날카로운 왼발로 맹활약 중인 수원 삼성의 이기제가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연령별 대표 경험밖에 없는 그가 첫 태극 마크를 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수원은 16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전반 4분 만에 제리치가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단단한 수비를 구축한 수원은 후반 막판까지 경기를 리드했지만 아쉽게 동점을 내주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무실점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왼쪽 풀백 이기제의 숨은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인데 최근 4경기에서만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수비 위치선정과 정확한 크로스는 물론, 날카로운 프리킥까지 더해 공수 모두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거듭났다. 자연스레 팀 상승세에도 기여하며 수원의 상위권 진출을 도왔다.

2012년 일본 J리그에서 데뷔한 이기제는 호주를 거쳐 2016년부터 울산과 수원에서 활약 중이다. 이후 군복무 기간 동안 K3리그에서 활약했고 2020시즌 중반 수원으로 복귀했다. 늦은 합류로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서서히 존재감을 과시하며 수원의 8강 진출을 도왔다.

올 시즌에는 부동의 왼쪽 자리까지 꿰차며 전경기를 소화 중이다. 또 공격 포인트까지 연잇자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까지 언급되었다. 22세 이하 대표 및 20세 이하 대표 경험밖에 없는 그에게도 첫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마침 벤투 감독이 코치진을 이끌고 16일 울산을 방문했다. 벤투호의 코치진들은 평소 울산을 자주 방문해 다양한 선수들을 관찰해 왔지만 벤투 감독이 방문한 것은 오랜만이다. 특히 최근 왼쪽 풀백의 기근 및 감독이 선호하는 왼발 선수가 드물기 때문에 상승세를 탄 이기제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목적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이기제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수비 시에는 강한 파이브 백의 한 축을 담당했고, 공격 때는 높은 오버 래핑으로 팀 공격에 힘을 더했다. 특히 스피드를 앞세운 울산의 오른쪽 이동준과 김태환을 적절히 방어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전반 15분에는 위협적인 왼발 프리킥을 선보였다.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정확한 세트피스에 공을 들인 장면이었다. 전반 중반에는 왼쪽 수비수 박대원이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자 한시적으로 스리백의 왼쪽 수비를 맡았다.

후반 7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처리하였지만 아쉽게 골대 위로 향했다. 동점을 노리는 울산의 공격이 매서웠지만 이기제를 비롯한 수원의 수비진들은 더욱 촘촘한 수비벽을 형성했다.

팀 실점은 아쉽지만 이기제의 준수한 활약이 벤투 감독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을지,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명단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