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1위 '돌풍'..나경원 2위·주호영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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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위를 차지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20.4%로 집계됐다.
이 전 최고위원은 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13.9%로 2위를 기록한 후 일주일 만에 선두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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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위를 차지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20.4%로 집계됐다.해당 여론조사는 머니투데이 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PNR (주) 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발표한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13.9%로 2위를 기록한 후 일주일 만에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주 여론조사에서 18.5%로 2주 연속 1위를 지켰던 나 전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는 15.5%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2.2%의 주호영 전 원내대표다. 뒤이어 김웅 의원(8.4%), 홍문표 의원(4.3%), 조경태 의원(4.3%), 김은혜 의원(3.5%), 권영세 의원(2.7%), 조해진 의원(2.7%), 신상진 전 의원(1.8%), 윤영석 의원(1.6%)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이 전 최고위원은 남성에게서 큰 지지를 얻었다. 남성의 25.2%가 이 전 최고위원을 선택했다. 나 전 의원(15.8%)이 뒤를 이었다.
여성에게도 이 전 최고위원이 15.6%의 지지를 받아 나 전 의원(15.2%)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젠더 이슈'를 강조했던 이 전 최고위원의 최근 행보가 조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한 달 넘게 SNS에서 ‘페미니즘’논쟁을 벌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6일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모임 마포포럼 강연에서 당 대표 도전 의지를 밝히며 "보수 정당의 가치에 호응하지 않던 젊은 세대가 (4.7 재보선에서) 호응한 건 젠더 갈등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보면 이 전 최고위원은 20대(만 18~19세 포함)에서 28.1%의 지지를 얻어 나 전 의원(12.0%)을 크게 앞섰다.
30대와 40·50대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 지지가 각각 25.9%, 18.3%, 19.0%로 집계돼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60세 이상에서는 나 전 의원(20.8%)이 이 전 최고위원(14.8%)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휴대전화 RDD 100%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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