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수비 불안,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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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 수문장 정민기가 부상에서 돌아와 세 경기 연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리며 수비가 다소 불안한 상황에서도 정민기는 선방과 동료들을 독려하는 모습으로 안양에 큰 힘이 됐다.
후반 36분에도 정민기는 백성동의 프리킥을 쳐내는 세이브로 안양을 위기에서 구했다.
정민기의 좋은 움직임이 없었더라면 안양은 몇 차례 더 실점하거나, 실점에 근접한 상황에 처했을 것이 분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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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FC 안양 수문장 정민기가 부상에서 돌아와 세 경기 연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비가 내리며 수비가 다소 불안한 상황에서도 정민기는 선방과 동료들을 독려하는 모습으로 안양에 큰 힘이 됐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6일 저녁 6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경남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후반 6분 김동진에 실점한 안양은 득점하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안양은 11라운드까지 총 10실점을 기록하며 단단한 수비를 자랑했다. 경기당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셈이다. 닐손주니어를 중심으로 김형진·백동규·유종현 등이 수비 라인을 담당하며 안양의 K리그2 선두 수성에 일조했다. 준수함 그 이상의 수비력을 자랑하던 안양이었다.
하지만 경남과 12라운드 홈경기에서는 평소와 다른 실수가 자주 발생했다. 뒤 공간을 한 번에 노리는 경남의 롱볼에 자주 찬스를 내줬고, 세트피스 찬스에서도 공중볼을 쉽게 따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에만 김형진과 주현우, 홍창범이 모두 경고를 받으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후방을 사수한 건 골키퍼 정민기였다. 상대 슛을 막다 동료와 동선이 겹치는 상황에서 정민기는 말을 하자는 제스처를 통해 소통을 요청했다. 전반 초반 거듭된 경남의 찬스를 저지한 건 대부분 정민기의 선방이었다.
전반 15분에는 골문으로 달려오는 상대 선수와 부딪쳐 잠시 쓰러지기도 했지만, 이내 일어나 제 자리를 찾았다. 정민기는 계속해서 안정적인 운영을 펼쳤고, 동료들에게 끊임없이 소리를 지르며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후반 36분에도 정민기는 백성동의 프리킥을 쳐내는 세이브로 안양을 위기에서 구했다. 정민기의 좋은 움직임이 없었더라면 안양은 몇 차례 더 실점하거나, 실점에 근접한 상황에 처했을 것이 분명해 보였다. 그만큼 중요한 상황마다 값진 선방이 나왔다.
1라운드 경남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안양은 12라운드에 안방서 재회한 경남에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아쉬운 결과이기는 하나, 정민기의 투지만큼은 칭찬받아 마땅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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