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벌채, 탈원전 정책과 무관..산림경영 일환일 뿐"

박찬수 기자 2021. 5.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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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목재수확(벌채)이 탈원전 정책과 무관하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은 현 정부 탈원전 정책이 대규모 벌채를 초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벌채는 산림경영(조림-가지치기-솎아베기-수확-조림)의 일환으로 이행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연간 약 2만4000ha에 벌채를 해 500만㎥의 목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산림자원을 잘 조성ㆍ보전ㆍ관리해 온 OECD 국가들은 지속가능한 수준에서 목재를 수확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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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은 20~30년 후 탄소흡수량 감소"
©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목재수확(벌채)이 탈원전 정책과 무관하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은 현 정부 탈원전 정책이 대규모 벌채를 초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벌채는 산림경영(조림-가지치기-솎아베기-수확-조림)의 일환으로 이행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 들어 연평균 벌채 면적과 목재수확량은 지난 정부보다 오히려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연평균 벌채(모두베기) 면적(ha)을 보면 박근혜 정부 때 2만5787ha에서 현 정부들어 2만4863ha로 줄었다. 연평균으로 보면 박근혜 정부 때는 805만5000㎥에서 현 정부 571만3000㎥으로 감소했다.

우리나라는 전체 산림 630만ha 중 234만ha를 목재수확림(경제림)으로 지정해 경영하고 있다. 산림자원법 제10조에 따라 벌채지는 의무적으로 조림사업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연간 약 2만4000ha에 벌채를 해 500만㎥의 목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산림자원을 잘 조성ㆍ보전ㆍ관리해 온 OECD 국가들은 지속가능한 수준에서 목재를 수확해 이용하고 있다.

목재수확(벌채)비율을 보면 독일 2.6%, 스위스 2.4%, 오스트리아 2.0%, 한국 0.5%다.

우리나라의 목재자급률은 현재 16%에 불과, 수입목재보다 국산목재 사용비율을 높이는 것은 경제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기후위기 대응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산림자원량 대비 목재수확량은 0.5%로, 통계확인이 가능한 OECD 29개 국가 중 27위 수준이다.

이밖에 나무는 30년이 지나도 탄소흡수력이 증가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산림청은 개체목 단위가 아닌 산림은 20~30년 이후 탄소흡수량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이 1ha(약 3000평) 단위의 산림에서 주요수종의 표준 탄소흡수량을 산정한 결과에 따르면 20년 또는 25년에서 가장 높은 순흡수량을 보여준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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