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데뷔전 치른 김소웅 & 진세민, 도움 올리며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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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FC의 뉴 페이스들이 첫 출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성남 FC에서 뛰다 이번 시즌 경남 유니폼을 입은 김소웅, 그리고 올 시즌 프로 생활을 시작한 진세민이 그 주인공이다.
설기현 감독이 지휘하는 경남 FC는 16일 오후 6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 FC 안양 원정에서 1-0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최전방 공격수 김소웅, 그리고 측면 자원 진세민은 경남의 U-22 젊은 자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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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경남 FC의 뉴 페이스들이 첫 출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성남 FC에서 뛰다 이번 시즌 경남 유니폼을 입은 김소웅, 그리고 올 시즌 프로 생활을 시작한 진세민이 그 주인공이다.
설기현 감독이 지휘하는 경남 FC는 16일 오후 6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 FC 안양 원정에서 1-0 승리를 차지했다. 후반 6분 김동진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경남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 값진 승점 3점을 얻어냈다.
경남은 부상 중인 외인들을 제외하고, 황일수·이정협 등도 벤치에 앉혀둔 채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보다 후반에 급격히 속도나 힘이 떨어지는 최근 상황을 고려한 전술 변화였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설기현 경남 감독은 “전반에 젊고 에너지 넘치는 선수들이 팀에 활력과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생동감 있는 선수들이 팀에서 역할을 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생각해 기용했다. 비도 오고, 원정이라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젊은 피를 출전시킴으로써 변화를 주려 준비했다”라고 U-22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최전방 공격수 김소웅, 그리고 측면 자원 진세민은 경남의 U-22 젊은 자원들이다. 안양이 전반 26분 만에 U-22 선수 최민서를 빼고 김경중을 투입한 것과 달리, 경남은 전반 45분을 모두 뛰게 했고 그 이후로도 둘이 동시에 교체돼 나오기까지, 후반 15분을 더 소화했다.
전반 김소웅과 진세민은 한 차례 슛을 시도하며 설기현 감독의 예상과 기대대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특히 전반 9분 만에 김소웅이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 슛은 전반 45분 동안 나온 공격 찬스 중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빈 공간을 보고 그대로 때린 슛이었는데, 젊은 선수다운 패기와 적극성이 돋보였다.
진세민은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후반 6분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통해 김동진의 선취골을 어시스트했다. K리그 데뷔전에서 기록한 첫 도움이었다. 빠르게 올라가 지체 없이 크로스를 올려준 덕분에 김동진은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골을 뽑아낼 수 있었다.
경기 내내 두 신예 선수들은 안양을 강하게 압박했고, 김소웅은 상대 센터백 닐손주니어와 공중볼을 다투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설기현 감독이 요구했던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 경기 내내 나타난 것은 물론, 안양의 힘을 빼놓은 뒤 기존에 주전으로 뛰고 있는 황일수와 이정협을 투입해 적절한 교체를 시도할 수 있도록 했다. 첫 선을 보인 경기였는데, 우선은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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