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m서 또 '신기록'..메달 기대감 커져
어제(15일)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황선우 선수가 오늘은 세계주니어신기록을 또 바꿔놨습니다. 오늘 기록은 1분 44초 96으로 5년 전 리우올림픽이었다면 은메달에 해당하는 기록이라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메달 가능성도 더 커졌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처음부터 끝까지, 황선우는 빠르게 내달렸습니다.
가장 빠르게 출발해 100m 구간을 50초 74에 찍었고, 대표팀 지도자들의 함성 속에 200m 터치패드를 찍은 건 1분 44초 96. 이번엔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지난해 11월, 자신이 세웠던 신기록을 6개월 만에 1초 가까이 앞당긴 겁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44초대 기록에 들어갔다는것에 엄청 놀랐어요. 레이스가 전체적으로 괜찮아서 잘하면 좋은 기록 나오겠다 했는데 전광판에 44초 기록 찍혀서 기뻤어요.]
200m 한국신기록은 박태환이 세웠던 1분 44초 80인데, 이 기록과도 0.16초 차이로 바짝 다가섰고 쑨양이 가지고 있는 아시아 신기록 1분 44초 39와 차이는 0.57초 지금 기세라면 이 기록들도 조만간 갈아치울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의미있는 기록을 세우면서 열 여덟살 황선우는 전날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특히 이번 기록은 올시즌 자유형 200m 기록 가운데 네 번째에 해당하고 지난 리우올림픽에선 은메달에 해당하는 기록이어서 멀게만 보였던 올림픽 메달도 현실적인 목표가 됐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44초 들어가면서 올림픽 메달이 꿈의 메달이 아닌 도전할 수 있는 메달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어요.]
오전에 열린 50m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황선우는 내일 50m에서 올림픽 기준 기록 통과에 도전합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좋은 기록 보여드리겠습니다. 파이팅!]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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