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병사·출퇴근 간부도 확진..일상 감염도 계속
[뉴스데스크]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강원도 철원군의 한 부대에서 27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확진된 병사들이 일반 생활관에서 집단생활을 해온데다, 출퇴근하는 간부들까지 있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철원의 한 육군 부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타가] 휴가를 다녀와 예방차원에서 격리됐던 병사 1명에 이어, 물품을 전달하려고 이 격리시설을 방문한 병사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그런데, 이후 부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24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나왔습니다.
일부러 격리한 시설은 물론 병사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생활관, 거기에 출퇴근하는 간부들까지.
동시에 감염이 이뤄져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존 집단감염 확산도 계속되면서, 부산 수영구 댄스 동호회 확진자는 16명 늘어 모두 4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경남 김해시의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도 12명이 증가해 39명이 됐습니다.
주말인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610명, 이틀째 6백명대를 기록하면서, 최근 확산세가 5~6백명대에서 정체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가족 행사가 많았던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지나도 다행히 확산세가 늘진 않았지만, 언제 어디서 걸릴지 모르는 일상 속 감염이 계속되는 점은 여전한 불안요인입니다.
가족이나 지인과의 소규모 만남에서 확진된 경우가 절반에 가까운 46%를 차지했고, 감염 경로를 알기 어려운 경우도 29%에 달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서울의 환자 발생이 200명대에서 줄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 양상도 일상 속 어디서나 감염이 발생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령층의 백신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6월 말까지 불필요한 만남을 줄이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지난달부터 전국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을 현장점검한 결과, 모두 5천 8백여 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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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정 기자 (wh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80997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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