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전면 등교에 불안..청소년 접종확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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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3학생은 수능을 봐야 하는 만큼 접종 계획을 세워놓긴 했는데 더 어린 학생들은 괜찮을까요?
백신은 여전히 부족한데 과연 청소년 접종확대가 가능할지가 관건입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 중, 고등학교의 전면 등교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원격수업을 해오면서 학습 격차가 커지고 돌봄 공백도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2학기 시작 전인 7~8월 여름방학 동안 전체 교직원과 고3 학생의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고3을 제외하면 교실 내에 백신을 맞은 사람은 교사 한 명 뿐인 셈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만 19세 이하 영유아와 청소년은 11.5%로 감염비율이 낮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없이 전면 등교를 시행해 학교 내 밀집도를 높이는 건 위험부담이 크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 학교나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그 일대 교육시설이 연쇄 휴업하는 등 교육 공백이 이어져왔기 때문입니다.
[전강일 / 이화여대 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집단감염이 생길 걸 감내하고 (학교를) 열어야 된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이 흔들리지 않도록 대표적인 시나리오에 대해 대책을 미리 마련하고…"
청소년 접종을 확대한다면 가능한 건 화이자 백신 뿐.
미국에서는 이미 만 12세 이상에게 접종을 실시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18세 이상으로 허가돼 있어 허가 변경 신청과 심사도 먼저 이뤄져야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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