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혜원이 가족 리더, 결혼 안했다면 타락..내년 방송 은퇴"(집사부)[종합]

이유나 2021. 5. 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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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결혼 빨리 안했다면 난 타락했을 것"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가족의 리더는 자기가 아닌 아내 이혜원이라고 밝혔다.

16일 방송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안정환이 사부로 등장해 원팀의 팀웍을 강조했다.

안정환은 "가정생활도 팀워크다. 아빠나 엄마가 가정의 리더일수 있다. 그것 또한 팀이다"라고 강조했고 안정환 가정의 리더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아내 이혜원"이라고 밝혔다.

안정환은 "희한하게 잘못할 때마다 그 위치가 많이 바뀐다. 그것이 계속 쌓이더니 순식간에 벌어졌다. 나도 왜그렇게 됐는지 모를 정도로 리더의 위치가 확연이 바뀌었다"며 "난 결혼을 빨리 했기에 다행이다. 자라온 환경이 유혹이 많아서 내가 혼자였다면 타락했을 것"이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안정환은 방송계 단짝 김성주에 대해 "난 그분을 별로 안좋아한다"며 진짜 친하기에 할 수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예상외로 좋은 사람'으로는 김용만을 꼽았다. 안정환은 "김용만 첫인상이 별로였다. 그런데 싫은 건 이유없다. 나랑 정말 안 맞겠다 했는데 알면 알수록 진국이다. 정말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여행을 같이 갔는데 용만이 형이 아팠다. 내가 선수생활을 했으니까 돌봐주고 더운데 에어콘을 안켜고 같이 잤다. 나중에 보니 그 부분을 정말 고마워하더라"라고 말했다.

향후 나아갈 계획에 대해서는 "원래 내년까지만 방송하고 안할 생각이다"라는 폭탄 선언을 했다. 제작진도 술렁였다.

이승기는 "그렇게 빨리요?"라고 물었고, 안정환은 "일단 생각은 그렇게 하고 있다. 축구쪽으로 다시 갈지 공부를 할지 정해진건 아니고 개인적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하고 있는걸(방송을) 갑자기 그만 두면 민폐다. 그건 아니다. 내가 네 분보다 나은건 축구말고는 없다. 웃음을 주지도 잘생기지도 노래나 연기를 잘하지도 싸움을 잘하지도 못하지 않나. 지도자를 하겠다는 공부도 있겠지만 다시 그라운드를 뛰어볼까도 고민한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2002년 이야기하는거 안좋아하는데 그때 팀워크가 진짜 좋았다. 후보들은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후보들을 카메라 비췄을 때 한명도 인상쓰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가 한팀이었다. 각자의 팀에 가면 최고 에이스인데 자기를 희생하고 배려해서 그런 성적이 나온 것"이라며 또 한번 원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승기는 "대한민국의 여러 스포츠스타가 있지만 안정환 이름이 가진 특별함이 있다. 박지성 형과 결이 다르긴 한데 박지성 형이 영웅이면 안정환 형은 스타다"라고 말하자 안정환은 "누가 봐도 영웅이 낫지 않나? 왜 내가 나왔는데 박지성을 들먹이냐"라며 툴툴댔다. 그러면서 "지성이 형, 나보다 돈 많으면 다 형이다. 손흥민도 흥민이 형이다"라고 자폭했다. 차은우는 "호날두 메시보다 멋있는 축구선수는 안정환이다"라고 말해 안정환의 합격을 받았다.

앞서 안정환은 보자기로 네명이 같이 공을 받기 훈련을 시작했다. 양세형이 부진해 공을 놓치자 멤버들이 동시에 손가락질 했고 양세형은 비뚤어졌다. 이어진 훈련은 20초 안에 운동장 한바퀴를 멤버 4명이 모두 들어오는 미션. 멤버들은 숨이 턱까지 뛰어도 시도할수록 느려진 기록에 체념했다. 이승기는 '히딩크 감독님 훈련법'이라는 설명에 "히딩크 감독님 싫어했다면서요. 우린 월드컵 안나가잖아"라며 반항했다.

안정환은 "뒤에서 빠른 사람이 밀어주고 해야한다"며 네 사람의 손목을 묶었고 38초를 줬다. 네 사람은 못 뛰는 양세형을 안쪽으로 배치하고 배려하면서 밖으로 뛰겠다는 멤버가 나오면서 25초로 미션을 통과했다. 제일 부진했던 양세형은 "혼자가 아니라 같이 해서 이기니까 그만큼 기쁨이 큰것 같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집사부 멤버들은 "선수 생활할때 히딩크 감독이 밉다고 했잖아요. 그게 사실인것 같아요"라고 비난했고 안정환은 "내가 밉다고? 고마워"라고 받았다.

양세형은 "내가 제일 못달리니까 미안한건 있다. 멤버들이 끌어주는게 더 감사함을 크게 느낀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그런걸 느끼라고 하는 훈련"이라고 조언했다. 김동현은 "원래 뛸때 앞만 보는데 세형이가 힘들어하는거 보면서 옆을 보게 됐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서로 배려도 하고. 동료끼리 밖에서 자기가 뛴다고 하고 못 뛰는 사람 안에 세워주고. 팀워크가 생긴다. 힘들 때 하나되야 진정한 원팀이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저희가 너무 힘든데 선수 시절엔 더 힘들었을것 아니냐"고 묻자 안정환은 "정말 너무 힘들어서 훈련후 씻으려고 샤워실 갔는데 바지에 분비물이... 못느꼈다"라고 말했다. 차은우는 "말 그대로 지린거네"라고 안쓰러워했다. 안정환은 "냄새도 못느껴 희한하게. 후각 청각다 없어진다. 관중이 5만 6만 앉아있는데 하나도 안들린다. 나 혼자 있는것 같다"고 선수시절 극한의 체력을 쓰던 자신의 실제 느낌을 털어놨다.

집사부 팀은 안정환이 차려준 백숙을 먹다가 라면을 먹고 싶다며 양세형 차에서 재료를 꺼내 손을 묶고 서로에게 먹여주며 라면을 맛있게 나눠 먹었다.

이후 훈련에서 안정환은 네 사람이 나를 이기면 오후 훈련을 빼고 하산시켜주겠다고 약속, 멤버들은 결의에 불탔다.

손을 묶은 네 사람은 안정환과 축구 승부차기 대결을 했고, 왼발로 공을 찼던 안정환은 결국 결승골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안정환은 "팀보다 강한 개인은 없다"며 명언을 남겼다.

차은우는 "모든 예능팀 중에 집사부일체만한 팀웍은 없을 것"이라며 "오늘 형들에게 의지하고 함께 하면서 더 한 팀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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