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언어에서 포착한 삶과 세상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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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비판적 관점과 사유를 바탕으로 현대미술계를 이끌어온 중추적 작가이자 개념미술가인 안규철(66·사진)이 23년 겸한 교수 생활을 마치고 온전한 작가로 돌아와 첫 개인전을 연다.
국제갤러리는 부산 수영구 구락로에 위치한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오는 7월4일까지 일정으로 안규철 작가의 개인전 '사물의 뒷모습'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안규철은 시각적 자극에 집중하는 세태에 거리를 두고 삶과 세계를 성찰하는 작업에 집중해온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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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회화 등 40여점 전시
국제갤러리는 부산 수영구 구락로에 위치한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오는 7월4일까지 일정으로 안규철 작가의 개인전 ‘사물의 뒷모습’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작가는 오브제·회화·드로잉 작품 40여 점을 전시하고, 같은 제목의 에세이집도 펴내 작품 토대가 된 글도 함께 공개했다.
안규철은 시각적 자극에 집중하는 세태에 거리를 두고 삶과 세계를 성찰하는 작업에 집중해온 작가다. 일상과 사물, 언어 등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고유한 생각을 예술작품으로 펼쳐왔다. 1997년부터 몸담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지난해 퇴직하고 독일 유학 중 무명의 젊은 작가 시절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작품들을 돌아보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이번 개인전에서 약 30년 작가 활동 중 핵심적 작품을 선별했고 해당 작품들을 보완해 재탄생시켰다.
2012년 광주비엔날레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그림을 찾습니다’의 원본을 구현한 작품 등이 공개된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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