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어선 700척에 '해상 디지털 송수신기' 올해 공급한다

노주섭 2021. 5. 16. 1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영도에 본사를 둔 선박통신장비 전문기업인 삼영이엔씨는 수협중앙회와 25억원 규모의 해상 디지털(MF·HF) 송수신기 공급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영이엔씨는 지난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한국형 e-Nav(바다 내비게이션)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 원거리 해상디지털통신망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원거리 조업어선에 본격적으로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영이엔씨, 수협중앙회와
25억 규모 송수신기 공급계약
위치·조업실적·기상상황 등 통신
한국형 바다 내비게이션 장비
e-Nav도 올해부터 본격 공급키로
삼영이엔씨가 개발해 조업어선 등에 공급하기 시작한 '해상 디지털(MF/HF) 송수신기(SRD-5150). 삼영이엔씨 제공
부산 영도에 본사를 둔 선박통신장비 전문기업인 삼영이엔씨는 수협중앙회와 25억원 규모의 해상 디지털(MF·HF) 송수신기 공급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영이엔씨는 지난해 시범운영에 들어간 원거리 조업 어선 100척에 이어 올해 700척에 해상 디지털 송수신기를 단독으로 공급한다.

해상 디지털 송수신기는 육상에서 100㎞ 이상 떨어진 원거리 해상에서도 조업 어선의 실시간 위치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선박의 사고예방과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새로 도입되는 선박통신장비로 위치정보 이외에 조업실적, 기상·어황정보 등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그동안 육상에서 100㎞ 이상 떨어진 바다에서는 음성통신만 가능하고 데이터 통신이 어려워 어선의 위치정보 등을 이용한 조업어선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삼영이엔씨는 지난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한국형 e-Nav(바다 내비게이션)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 원거리 해상디지털통신망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원거리 조업어선에 본격적으로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해상교통정보서비스체계가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향후 10년 내 선박 운항·해운, 조선 관련시장 중 약 290조원 규모가 차세대 항해통신장비 등의 디지털 해양교통정보 시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해양수산부 등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부터 차세대 항해통신장비(e-Nav 선박단말기), 차세대 운영플랫폼(e-Nav 서비스 시스템), LTE-M통신망(해상 100㎞) 등의 한국형 e-Nav 구축사업(R&D)을 통해 세계 최초로 e-Nav서비스 상용화·시행에 들어감으로써 그동안 일본·유럽에 종속됐던 항해통신장비와 차세대 통신기술에 있어 선도적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삼영이엔씨 황재우 대표는 "올해부터 공급이 본격화되는 e-Nav 선박단말기와 디지털 MF·HF 송수신기를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세계 해양디지털 산업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