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걸려도 전파율 낮아"..미, 논란 속 노마스크

임종주 기자 2021. 5. 16. 19: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백신 맞은 사람들 마스크 쓰냐 마냐로 논란이 이어지자, 미국 보건 당국이 "백신 다 맞은 사람은 코로나에 걸려도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다시 한 번 정리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선 월마트에 이어 스타벅스와 디즈니랜드도 '노마스크'를 선언했습니다.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형 유통업체 트레이더조스와 월마트, 코스트코에 이어, 스타벅스까지.

백신을 다 맞으면, 마스크를 안 써도 되게 잇따라 규정을 바꿨습니다.

디즈니월드도 선택 사항으로 완화했습니다

[서맨사 팩슨/미국 캘리포니아주 : 마스크에 신경은 안 쓰지만, 확실히 해방되는 느낌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마스크 지침 완화 근거로 최소 3개의 연구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이들 연구에서 "백신을 다 맞은 사람은 양성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9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에 걸려도 이를 전파할 정도의 바이러스가 몸에 남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지침 완화는) 확진자 감소세와 백신 효능에 대한 과학적 자료, 그리고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간호사 노동조합은 과학에 기반을 둔 결정이 아니라며, "환자와 의료진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대니얼 스팽글러/비치라이프 피트니스 대표 : 주변의 취약한 사람을 위해 계속 마스크를 쓸 것입니다. 그게 책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