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돌아온 절친과 함께, 키움의 '땅볼 요정'도 돌아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에릭 요키시가 에이스의 위력을 되찾았다.
요키시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요키시가 7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다. 전에 안 좋았던 모습이 달라졌다. 특히 직구 스피드가 올라갔고 변화구 회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에릭 요키시가 에이스의 위력을 되찾았다.
요키시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요키시는 팀의 5-1 승리로 시즌 4승(3패)을 달성했다. 팀은 2연승을 달렸다.
요키시는 이날 전까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하며 고전했으나 이날 최고 구속 145km를 찍은 투심의 위력이 살아나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요키시는 아웃카운트 21개 중 삼진을 7개, 땅볼을 6개(병살타 포함) 기록하면서 다시 '땅볼러'로 거듭나 한화 타자들을 제압했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요키시가 7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다. 전에 안 좋았던 모습이 달라졌다. 특히 직구 스피드가 올라갔고 변화구 회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매번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포수 박동원도 "많이 달라진 게 전적으로 낮게 왔을 때 피안타율이 확 떨어진다. 오늘 높은 공이 없었다. 지난 등판보다 낮게 들어온 공이 많았던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요키시의 재기 비결을 밝혔다.
경기 후 요키시는 "최근 계속 좋지 못했는데 부진을 오늘로 끝낸 것 같아서 기쁘다. 시즌 초반과 달리 투구폼이 불안정하면서 어려움을 느꼈다. 고쳐나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제대로 된 공을 던지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은 모든 것이 좋다. 오늘 가진 좋은 느낌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5⅔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제이크 브리검에 대해 "절친 브리검이 돌아와 너무 기쁘다. 우린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다. 멋진 시너지가 나올 것 같다. 어제 오늘 두 경기에서 서로 좋은 성적을 거둔걸 보면 알 수 있다. 브리검의 가족이 사정으로 이번에 한국에 못 왔는데 (나한테 그랬듯)외롭지 않게 잘 챙기겠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절친의 팀 복귀로 마음 편해진데다 떨어지는 공 구사까지 다시 완벽하게 돌아온 요키시. 팀의 에이스 위엄을 되찾은 요키시가 5월 부진을 끝내고 다시 리그 최정상급 피칭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제보>gyl@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