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재명 '압도적'..국민의힘은 '복당 논란' 홍준표

이원광 기자 2021. 5. 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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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큰 차이로 선두를 기록했다.

'빅 3'로 꼽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대비 약 2배,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약 5배에 달하는 적합도를 보였다.

이 기간 유승민 전 의원이 11.6%를 기록하며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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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최헌정 디자이너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큰 차이로 선두를 기록했다. '빅 3'로 꼽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대비 약 2배,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약 5배에 달하는 적합도를 보였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로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선후보 적합도' 38.4%…이낙연 18.0%, 정세균 7.6%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PNR-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다음 인물들 중에서는 누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8.4%가 이재명 지사를 꼽았다.

이 지사는 전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서울(34.1%), 경기·인천(46.1%), 대전·세종·충남·충북(39%), 광주·전남·전북(33.7%), 대구·경북(31.1%), 부산·울산·경남(34.4%), 강원·제주(40.1%)에서 여권 후보 중 선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18.0%로 2위를 차지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7.6%로 3위를 기록했다.

이달 9일 여권 인사 중 처음으로 대선 도전을 공식화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4.2%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양승조 충남지사가 1.7%로 5위를,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1.6%로 6위에 올랐다.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은 21.3%로 집계됐다. '그 외 인물'은 2.6%, '잘모름·무응답'은 4.6%로 조사됐다.

그래픽=최헌정 디자이너

'무소속'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중 선두…유승민·원희룡 '추격'

국민의힘에선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다음 인물들 중에서는 누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22.6%가 홍 의원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복당을 희망하고 있지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초선 김웅 의원이 홍 의원의 복당에 반대하면서 공방을 벌였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가장 많은 25.2%, 30.6%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서울(19.2%)과 경기·인천(23.6%)에서도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이 기간 유승민 전 의원이 11.6%를 기록하며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다. 원희룡 지사도 10.9%로 바짝 추격하며 3위에 올랐다.

이어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4%로 4위를 기록했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2.9%를,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를 보였다.

'없음'이라는 응답은 24.8%로 조사됐다. '그 외 인물'은 8.7%, '잘모름·무응답'은 9.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3.4%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림 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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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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