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단순노무직 역대 최대 증가..60세 이상 노년층이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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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단순노무직 근로자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단순노무직 종사자가 16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5000명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증가한 단순노무직 종사자의 절반이 넘는 57.8%가 60세 이상이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양적으로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고령층이나 단순노무직 위주로 취업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의 질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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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취업자 4명 중 3명 꼴
60세 이상 노년층이 60% 육박
판매종사자·관리자 등은 감소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단순노무 종사자는 39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6000명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3년 1월 이래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달 늘어난 전체 취업자(65만2000명) 4명 중 3명이 단순노무 종사자였던 셈이다.
단순노무직은 몇 시간 또는 몇십 분의 직업 내 훈련으로 업무수행이 가능한 단순하고 일상적 업무를 뜻한다. 건설 현장 노동자나 음식 배달원, 건물 청소원, 경비원, 가사 도우미 등이 여기에 속한다.
지난달 단순노무 종사자는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는데, 이 증가율은 전체 9개 직업분류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기능원 및 관련 기능종사자 3.8%(8만8000명), 서비스종사자 2.5%(7만4000명),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2.1%(11만5000명), 사무종사자 1.3%((6만2000명) 등 순이었다.
반면 판매종사자는 4.1%(12만명) 감소했다. 또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는 1.1%(3만3000명), 농림어업 숙련종사자는 0.4%(5000명), 관리자는 1.2%(5000명) 각각 줄었다.
계절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 전월비 취업자 수’ 증감폭은 지난해 12월 -17만7000명, 올해 1월 -29만8000명으로 악화하다 2월 53만2000명 증가로 돌아섰다. 이후 3월 12만8000명, 4월 6만8000명을 기록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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