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박태환' 황선우, 또 세계주니어新.. 도쿄올림픽 티켓 확보

강필주 2021. 5. 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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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괴물' 황선우(서울체고)가 또 한 번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작년 11월 19일 자신이 기록했던 FINA(국제수영연맹) 세계주니어신기록(1분 45초 92)을 다시 한번 경신,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특히 이날 황선우가 올린 기록은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낼 때 세운 한국 기록(1분 44초 80)에 불과 0.16초 모자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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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댓스포츠 제공

[OSEN=강필주 기자] '고교생 괴물' 황선우(서울체고)가 또 한 번 신기록을 작성했다.

황선우는 16일 오후 제주 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 44초 96으로 터치 패드를 찍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황선우는 작년 11월 19일 자신이 기록했던 FINA(국제수영연맹) 세계주니어신기록(1분 45초 92)을 다시 한번 경신,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6개월 만에 0.6초를 앞당긴 기록이며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과 함께 유이하게 1분 44초대에 들었다.

특히 이날 황선우가 올린 기록은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낼 때 세운 한국 기록(1분 44초 80)에 불과 0.16초 모자른 기록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었다면 1분 44초 65로 금메달을 가졌던 쑨양(중국)에 이어 은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는 기록이다.

황선우는 전날(15일)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도 48초04로 결승선에 도착, 한국 남자 자유형 100m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제 자유형 100m에 이어 자유형 200m에서 도쿄행을 확정한 황선우는 17일 자유형 50m에서 또 한 번 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내 기록만 경신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44초대 기록이 나와서 무척 놀랐다. 44초대 기록에 들어가면서 올림픽 메달이 더 이상 꿈이 아니라 가능한 메달이 된 것 같다. 올림픽에서는 준비한 만큼 다 보여주고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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