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박건하 감독, "제리치-김건희 공격진 운영에 도움 될 것"

이현민 2021. 5. 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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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수원은 16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서 제리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막판 설영우에게 실점해 1-1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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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수원 삼성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수원은 16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서 제리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막판 설영우에게 실점해 1-1 무승부에 그쳤다. 5경기 무패(3승 2무)를 이어가며 승점 26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수원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김태환의 크로스를 제리치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이후 상대가 계속 라인을 올리며 적극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울산의 맹공을 잘 차단했다. 박건하 감독은 전반 31분 무릎을 다친 박대원을 빼고 헨리를 투입해 후방에 무게를 더했다. 간헐적 역습과 세트피스로 활로를 모색했다. 쐐기포가 터졌다면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 39분 상대 킬 패스 한 방에 수비가 무너지면서 통한의 실점했다.

경기 후 박건하 감독은 “비가 오는 가운데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울산에 좋은 미드필더와 공격수가 많다. 선수들에게 수비적인 면을 요구했는데 잘 따라줬다. 실점은 아쉽다. 체력 저하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총평했다.

제리치는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 이어 또 골 맛을 봤다. 전반 45분을 뛰고 김건희와 교체됐다. 경기 전 박건하 감독이 언급한대로 확실히 자신감을 찾았고, 컨디션이 좋았다는 걸 증명했다.

박건하 감독은 “5월에 8경기가 있다. 제리치는 계속 경기를 해왔다. 다음 경기를 대비해 체력을 안배했다. 김건희는 햄스트링 부상 이후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다. 그래서 시간을 분배했다”면서, “제리치는 최근에 경기를 소화하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다. 오늘도 전방에서 요구했던 볼 키핑, 연계 플레이, 상대 수비진과 싸워주면서 득점까지 해줬다. 김건희도 오늘 경기를 통해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 모두 앞으로 공격진 운영에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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