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의원 7명 정세균 지지선언.."김윤덕은 제외"

배민영 2021. 5. 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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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잠재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6일 전북 지역 현역의원 7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로부터 지지를 약속받았다.

정 전 총리 측은 경쟁 상대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기로 한 김윤덕 의원을 특정, "전북지역 민주당 현역의원 중 김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정 전 총리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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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민주당 현역의원 중 김 의원 제외 모두 정 전 총리 지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 잠재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6일 전북 지역 현역의원 7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로부터 지지를 약속받았다. 정 전 총리 측은 경쟁 상대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기로 한 김윤덕 의원을 특정, “전북지역 민주당 현역의원 중 김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정 전 총리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의원 7명과 ‘위기극복·정권재창출을 위한 정세균과의 대화’ 간담회를 열고 해당 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더 평등한 대한민국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함께 하자”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코로나19가 남긴 상흔이 너무 깊고 넓어 치유하기가 쉽지 않지만, 원상회복이 아닌 담대한 회복을 통해 심화된 불평등을 치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담대한 회복을 통해 더 평등한 대한민국으로 갈 때 국가균형발전과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북을 떠난 지 10년이지만 마음은 여전히 전북과 함께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은 전북의 미래가 걸린 문제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행사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전북의 뜻은 확실하고 안정적인 정권재창출이었다”며 “전북 7명의 의원들이 정세균과 함께 정권재창출을 이뤄내자 약속해줬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정 전 총리는 “정권재창출 없이는 새만금개발 성공도 보장하지 못한다. 전북의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은 지난 4년 무엇을 했나”라며 “정권재창출 없이는 검찰개혁도, 언론개혁도, 불평등한 사회구조의 해소도 없다”고 했다. 또 “정권재창출 없이는 완전한 코로나 해방도 없다”며 “국민이 만든 세계가 찬사하는 K-방역을 폄훼하고 정부 비판을 위해 백신 접종의 불안감을 부추기는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방역을 회복불능으로 빠뜨릴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주, 안호영, 윤준병, 김수흥, 이원택 의원이 참석했다. 한병도, 신영대 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정 전 총리를 차기 대선 주자로 지지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한다.

이 지사 쪽으로 돌아선 전북 전주시갑 지역구의 김윤덕 의원은 정 전 총리 지지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에 출마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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