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사비, 감독으로 바르사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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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쿠만 감독 후임자 찾기에 나섰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6일(한국시간) '디아리오 아라'를 인용해 "사비가 다음 시즌 감독으로서 바르셀로나에 복귀할 수 있다. 쿠만 감독을 존중하기 위해 신중하게 대화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선수단은 시즌이 끝나기 전 새 감독후보에 대해 알길 원하고, 사비 부임설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비 감독은 자타공인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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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쿠만 감독 후임자 찾기에 나섰다. 구단 레전드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41, 알사드)도 유력한 후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6일(한국시간) '디아리오 아라'를 인용해 "사비가 다음 시즌 감독으로서 바르셀로나에 복귀할 수 있다. 쿠만 감독을 존중하기 위해 신중하게 대화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선수단은 시즌이 끝나기 전 새 감독후보에 대해 알길 원하고, 사비 부임설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비 감독은 자타공인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다. '라 마시아'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와 함께 한 사비는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클럽을 위해 헌신했다. 클럽의 황금기를 이끈 사비는 은퇴를 앞두고 카타르 리그로 떠났다. 알 사드로 이적한 사비는 2019년까지 4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축구화를 벗었다.
사비는 은퇴와 함께 알 사드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지난 2019-20시즌 사비 감독이 이끈 알 사드는 리그 3위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은 180도 달랐다. 알 사드는 리그 무패 우승(22경기 19승 3무)에 성공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사비 감독의 지도를 받은 남태희와 정우영 또한 알 사드의 무패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알사드와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알 사드는 지난 13일 사비 감독과 재계약을 발표했고, 2023년까지 팀을 이끌 거라고 발표했다. 당초 바르셀로나 부임설에도 사비 감독은 "나는 알 사드와 2년 계약을 맺었고, 이 계약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적어도 계약 기간까지는 알 사드를 이끌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이 말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이미 사비측과 접촉했고, 양 측이 협상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트'는 "양 측이 곧 회의를 열어 사비 감독의 계획을 들을 것이다. 라포르타 회장은 새로운 계약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쿠만 감독 지휘 하에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우승이 어려워졌다. 이에 올 시즌을 끝으로 쿠만 감독과 이별하고 새 감독을 선임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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